아마존이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소비 붐이 다소 주춤하면서, 2분기 시장기대에 못미치는 매출을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도 아마존의 클라우드 사업인 아마존웹서비스(AWS)는 다시 한번 큰폭 성장을 이어갔다.
29일(현지시간) 아마존은 2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매출액 1천131억 달러, 당기순이익 78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액은 27% 성장했지만, 월가 전망치인 1천150억7천만 달러에는 미치지 못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50% 증가했고, 월가가 예상한 52억 달러도 훌쩍 뛰어 넘었다.
2분기 매출액이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자, 코로나19 팬대믹에 따른 소비 붐이 정체 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며 주식 시장에도 영향을 미쳤다. 실적 발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아마존 주가는 7% 하락했다.
아마존의 클라우드 사업인 AWS는 2분기 148억1천만 달러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대비 성장률 37%를 기록한 것으로, 1분기 직전 분기 성장률인 32%나 지난해 2분기 성장률 29% 보다도 높은 것이다.
아마존 최고재무책임자(CFO) 브라이언 올사브스키는 "기업, 정부, 교육 및 연구 기관, 스타트업 분야에서 강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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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S는 2분기 영업이익 41억9천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이번에도 아마존 전체 영업이익 전체의영업 이익의 상당부분을 책임졌다. 아마존은 2분기 전체 77억 달러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AWS를 이끌다 이번 분기부터 아마존 CEO를 맡게 된 앤디 재시는 "AWS는 많은 기업과 정부가 비즈니스 연속성을 유지하도록 지원했으며 더 많은 기업이 비즈니스를 혁신하고 클라우드로 이전할 계획을 추진하면서 성장이 다시 가속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