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2분기 영업익 178.3% 증가…스마트폰 부품 실적 견인

매출 55.9% ↑ 2조3547억원, 영업이익 1519억원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21/07/29 17:21    수정: 2021/07/29 17:24

LG이노텍(대표 정철동)이 2분기에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으로 매출 2조3천547억원, 영업이익 1천51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55.9%, 영업이익은 178.3% 증가했다. 직전 분기보다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3.3%와 56.2% 감소했다.

LG 이노텍 관계자는 “2분기는 계절적 비수기와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 확대에도 스마트폰용 트리플 카메라, 3D 센싱모듈 등 고성능 제품이 실적을 견인했다”며 “5G 통신용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용 기판과 차량용 카메라, 통신모듈 매출이 증가하며 실적을 뒷받침했다”고 밝혔다.

사업부문별로는 광학솔루션사업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67% 증가한 1조554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직전 분기 보다는 매출액이 31% 감소했다. 계절적 비수기에도 꾸준한 스마트폰용 카메라 모듈 수요가 지속했고 트리플 카메라와 3D센싱모듈 등 고부가 제품 중심 판매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는 실적이 개선됐다.

기판소재사업은 22% 증가한 3천61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직전 분기 보다는 1% 증가한 매출이다. 5G 통신용 반도체 기판의 견조한 수요와 생산능력 확대로 매출이 증가했다. TV 판매 호조로 디스플레이용 칩온필름(COF·Chip On Film), 포토마스크 등의 공급이 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전장부품사업은 매출액이 40% 증가한 3천262억원을 기록했다. 직전분기보다는 2% 감소했다.

관련기사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s)용 카메라, 통신모듈 등 전기차 및 자율주행용 부품에서 매출 신장을 주도하며 지난해보다 실적이 증가했다.

전장부품사업은 차량용 반도체 등 글로벌 자재 수급 이슈로 어려운 시장 상황에서도 수주 건전성 제고 등 지속적인 내부 혁신 활동을 통해 수익성 개선에 공을 들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