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2Q 매출 11조4561억·영업익 2조2308억…분기 사상 최대

석화·첨단·생명 등 전 사업부문 실적 개선…ESG 기반 3대 성장동력 가속

디지털경제입력 :2021/07/29 16:59    수정: 2021/07/29 17:04

LG화학이 2분기 매출액 11조4천561억원, 영업이익 2조2천308억원의 분기 사상 최대 경영실적을 달성했다고 29일 발표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65.2%, 영업이익은 290.2% 증가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직전 분기 최대치를 경신했다.

LG화학 여수공장. 사진=LG화학

차동석 LG화학 부사장(CFO)은 2분기 실적과 관련, “석유화학의 두드러진 실적 상승과 전지소재 사업 확대, 생명과학의 분기 최대 매출 등 전 사업부문의 고른 성장을 통해 최대 성과를 창출했다”며 “친환경 지속가능(Sustainability) 비즈니스, 전지소재 중심의 e모빌리티, 글로벌 혁신 신약 등 ESG 기반 3대 신성장 동력으로 구체적인 계획들을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사업 부문별로는 석유화학부문이 매출 5조2천674억원, 영업이익 1조3천247억원을 기록했다. 신재생에너지·위생 등 친환경 소재를 포함한 차별화한 제품 포트폴리오와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른 수요 개선이 더해져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3분기는 여수 제2 NCC 등 신규 설비 가동에 따른 매출 성장과 수익 창출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첨단소재부문은 매출 1조2천969억원, 영업이익 945억원을 기록했다. 양극재 출하량 확대, 엔지니어링 소재 판매가격 상승 등으로 매출이 늘어났고 견조한 수익성도 유지했다.

3분기에도 전지소재 사업 확대에 따른 매출 성장 등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생명과학부문은 매출 2천30억원, 영업이익 291억원을 기록했다. 소아마비 백신 신제품 출시와 제미글로, 유트로핀 등 주요 제품 판매 확대로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고 수익성도 확대됐다.

3분기는 소아마비 백신 공급 본격화와 주요 제품의 시장 점유율 유지에 따른 견조한 매출이 예상된다.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충북 청주시 LG에너지솔루션 오창 제2공장에서 열린 K-배터리 발전전략 보고 'K-배터리, 세계를 차지(charge)하다'에서 행사에 앞서 관련 전시물을 관람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에너지솔루션은 매출 5조1천310억원, 영업이익 8천152억원을 기록했다. 전방산업 수급과 고객 수요 차질 등에 따른 영향이 있었으나 일회성 요인 인식으로 매출과 수익성이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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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에는 전기차 판매량 증가에 따른 자동차전지와 정보기술(IT)용 소형전지 매출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증설 라인 조기 안정화와 원가 절감 등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한다는 전략이다.

팜한농은 매출 2천100억원, 영업이익 169억원을 기록했다. 원료가 상승에도 작물보호제 판매 확대 등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매출액과 수익성이 개선됐다. 원료가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 등이 예상되지만 작물보호제와 종자 판매 확대 등으로 연간 실적은 개선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