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29일 진행된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연간으로 D램 수요 비트그로스(Bit Growth·비트 단위 환산 생산량 성장률)는 20% 중반대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3분기의 경우 D램 수요 비트그로스는 한자릿수 초반이며 당사도 시장 수준을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낸드플래시) 3분기 수요 비트그로스는 10% 초반, 연간으로는 40% 선이며 시장 수준을 예상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V낸드플래시의 경쟁력에서 가장 큰 고민은 단수쌓기 그 자체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당사는 싱글스택으로 128단을 쌓으며 업계 최고의 에칭기술 경쟁력을 확보했고 이러한 스택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쌓아올릴지에 대한 시점과 방법에 대한 고민이 중요해졌다"며 "이제는 낸드플래시 단수에 집중하기보단 쌓아올린 스택 높이가 효율성 측면이나 원가 측면에서 얼마나 경쟁력 있는지가 저희가 집중하고 있는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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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삼성전자는 올 하반기도 서버용 메모리 제품 수요가 견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서버 수요와 관련해서 2분기엔 다수 업체들의 투자확대 기조와 신규 CPU 영향으로 D램, 낸드플래시 모두 강세를 보였고 우리도 시황에 맞춘 제품 믹스로 대응했다"며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나 지정학적 이슈, IC 수급 불안 등이 존재하지만 신규 CPU 확대로 서버 고용량화와 산업계 전반의 클라우드 저변 확대 등으로 펀더멘털한 서버 수요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