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우주 불꽃쇼…ISS 모듈 사라지다 [우주로 간다]

과학입력 :2021/07/29 09:37    수정: 2021/07/29 10:38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기자 페이지 구독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20년 동안 사용됐던 ‘피르스(Pirs)’ 모듈이 화려한 불꽃과 함께 우주 속으로 사라졌다.

유럽우주국(ESA) 우주비행사이자 ISS 승무원인 토머스 페스퀫은 ‘피르스 모듈’이 불꽃과 함께 사라지는 멋진 장면을 사진으로 담는 데 성공했다고 씨넷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시아 피르스 모듈과 프로그레스 우주선이 국제우주정거장에서 분리되고 있다. (사진=ESA)

러시아는 2001년 ‘피르스 모듈’을 발사한 뒤 20년 동안 우주선의 도킹 포트로 사용해 왔다. 하지만 더 이상 필요하지 않다는 판단에 따라 제거하고 ‘나우카’ 과학 모듈로 대체했다.

페스퀫이 찍은 사진은 철거된 ‘피르스’ 모듈이 불에 탄 뒤 사라지는 장면을 담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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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레스 우주선과 피르스 모듈이 우주 속으로 사라지는 모습. (사진=ESA)

사진에는 피르스 모듈이 러시아 우주선인 프로그래스에서 분리된 뒤 우주 속으로 사라지는 모습이 담겨 있다.

페스퀫은 이날 트위터에 사진을 올리면서 “거의 20년 동안 서비스를 해 왔던 우주정거장의 가장 오래된 러시아 연방우주국의 모듈 중 하나가 대기를 뚫고 짧은 여행을 떠났다”는 글을 덧붙였다.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sini@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