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국가산업단지에 복합문화공간이 들어서 근로자와 시민의 문화·여가 활용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김정환)과 창원시는 28일 경남 창원시 동남전시장 현장에서 창원복합문화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개소식은 정부 방역지침을 준수해 김정환 산단공 이사장, 하병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 허성무 창원시장, 창원시의회, 기업인 단체장 등 소수의 제한된 인원이 참석해 진행됐다.
산단공 관계자는 “창원국가산단은 조성된 지 40여 년 지난 생산 기능 중심의 노후 산단으로 근로자를 위한 문화와 생활편의 공간이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정부와 산단공은 노후한 산업단지를 청년이 모이고, 즐겁게 일할 수 있는 활력 공간으로 고도화하기 위해 구조고도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산단공과 창원시는 2019년 산업부의 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 공모사업에 선정, 유휴공간이었던 옛 동남전시장 서관을 리모델링해 지역의 대표적인 문화복합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총 86억원(국비 28억원, 산단공 50억원, 시비 8억원)을 투입한 창원복합문화센터는 건축면적 2천126.84㎡에 지하 1층과 2층 규모다.
창원복합문화센터는 문화 카페, 작은 도서관, 회의실 등의 공간과 함께 공간재생 디자인 기업인 브라운핸즈가 로스팅·베이커리 강연을 제공하고 소규모 문화전시회, 스몰웨딩 등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창원시 문화 도시지원센터도 입주해 문화도시 지정을 위한 기획과 문화체험 교육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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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월 창원복합문화센터를 포함해 경남도·창원시와 함께 추진 중인 ‘문화콘텐츠 복합타운 조성’이 완료되면 사회적기업과 근로자들의 문화활동 지원, 풍성한 콘텐츠 생산이 이뤄져 더욱 활기찬 창원산단으로 변모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정환 산단공 이사장은 이날 개소식에서 “창원복합문화센터가 근로자와 시민의 문화·복지·여가 기회를 확대해 삶의 질 향상의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산업단지를 기업을 위한 ‘성장터’, 근로자를 위한 ‘희망터’, 시민을 위한 ‘쉼터’로 변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