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3사가 1조원대 차기 국방 통신망 구축 사업을 놓고 맞붙었다.
28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는 모두 '차세대 국방광대역통신망 구축 민간투자사업'에 사업제안서를 제출키로 했다.
사업제안서 제출 마감일은 28일이다.
이 사업은 전국단위 첫 국방망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육해공군과 해병대사령부, 국방부 직할부대 간 통신망을 개선하고 군이 자체 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게 특징이다.
현재 국방광대역통합망 운영기간은 오는 2023년까지다. 이후 신규 망 구축 사업자를 선정해 10년간 망 운영과 유지보수를 전담케 한다는 계획이다.
국방부가 제안한 장비 구축과 시공비용 6천399억원이고, 구축 후 10년 간 별도 운영비를 더할 경우 사업 규모는 1조원대가 될 것으로 추산된다.
전국단위 국방망 구축이란 상징성과 함께 장기간 유지보수를 통한 사업 영위가 가능하기 때문에 사업제안서를 직접 제출하는 통신 3사는 물론 컨소시엄 형태로 통신사와 함께 참여하는 파트너 회사들도 이 사업을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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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공고에 따르면 이날 사업제안서 제출에 이어 다음달 중순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되고 구체 협상과 협약이 체결될 예정이다.
이후 내년 말부터 실시설계와 착공에 돌입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