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아이폰 매출 50% 증가라는 놀라운 실적에 힘입어 또 다시 어닝 서프라이즈에 성공했다.
6월 26일(이하 현지시간) 마감된 애플의 2021 회계연도 3분기 아이폰 매출이 396억 달러로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50% 증가했다고 씨넷을 비롯한 주요 외신들이 27일 보도했다.
하지만 애플은 올해는 이 법칙까지 무너뜨리면서 쾌속 성장을 계속했다.
이번 분기 아이폰 실적이 놀라운 것은 세계적인 반도체 수급난과 코로나19라는 외부 악재를 뚫고 이뤄낸 성과이기 때문이다.
애플 내부적으로도 6월 마감 분기엔 아이폰 매출이 약세를 면치 못했다. 3개월 뒤 새롭게 출시될 신모델 대기 수요 때문이었다.
하지만 애플은 안팎의 삼중고를 이겨내면서 6월 마감 분기 사상 최대 아이폰 실적을 만들어내는 데 성공했다.
아이폰12는 출시 당시부터 아이폰6 이후 6년 만의 슈퍼 사이클을 만들어낼 것이란 기대를 받았다. 실제로 아이폰12는 지난 해 출시 이후 곧바로 연말 최대 실적을 이끌어내면서 기대에 부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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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의 강세에 힘입어 회사 전체 순익도 크게 늘었다. 애플의 2분기 순익은 217억 달러(약 25조원)로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2배 수준에 달했다. 주당 순이익은 1.30달러를 기록했다.
전체 매출 역시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36% 증가한 814억 달러(약 94조원)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