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백신 사전예약 시스템 개선 작업 참여

원격수업 해결한 아키텍처 최적화팀, 질병관리청과 협업중

컴퓨팅입력 :2021/07/27 17:08

지난해 온라인수업 접속 장애를 해결한 LG CNS가 코로나19 백신 사전예약 시스템 개선작업에 참여한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 CNS 아키텍처 최적화팀은 질병관리청과 함께 백신 사전예약 시스템 개선 작업을 진행 중이다.

28일 시작하는 대입 수험생 접종 예약에 신청자가 대거 몰려 발생할 수 있는 먹통사태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서다.

오는 28일 오후 8시부터 30일 밤 12시까지 예방접종 사전예약 홈페이지에서 대입 수험생 접종 예약이 진행된다. (사진=교육부 페이스북)

아키텍처 최적화팀은 시스템 과부하, 오픈 직전 돌발 상황 해결 등 장애 처리와 최적화 작업을 수행 전문가로 이뤄진 문제해결팀이다.

지난해 4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개학으로 갑작스럽게 전환하며 발생한 네트워크 과부하 및 로그인 지연으로 인한 수업 장애사태에 대가 없이 참여해 정상화하기도 했다. 이번 백신 사전예약 시스템 개선 작업도 무상으로 참여한다.

아키텍처 최적화팀과 차세대개발본부는 최근 발생한 백신 사전예약 시스템 먹통 사고와 대입 수험생 접종 예약으로 신청자가 몰릴 것에 대비해 장애진단, 대안제시, 시험테스트 등을 진행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백신 접종 시스템 장애 원인은 지난해 EBS 상황과 비슷한 것으로 파악됐다. 예약 관련 SQL이 비효율적으로 구성돼, 신청자가 몰려 발생하는 과부하를 감당하지 못한 것이다.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아키텍처 최적화팀은 사용자가 몰려도 빠르게 처리할 수 있도록 SQL 최적화 작업을 수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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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우발적인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시스템 프로세스에서 어떤 구간에서 병목 현상이 일어나는지 파악하고, 클라우드를 활용해 네트워크 병목 현상을 해결하는 방안도 찾는다.

한 업계 관계자는 “LG CNS는 기존에도 비슷한 경험과 다양한 관련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내일 대입 수험생 접종 예약으로 인한 장애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