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유행 한창인데 접종률 30%대 머물러…"다음 달 대규모 접종"

"계획 따라 접종률 오를 것…9월말 70% 달성 추진할 것"

헬스케어입력 :2021/07/23 17:01    수정: 2021/07/23 17:10

국내 하루 평균 1천440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며 4차 유행의 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백신 예방접종률은 여전히 30%대에 머물러 있는 가운데, 방역당국은 오는 26일부터 대규모 접종이 이뤄진다며 오는 9월 말 전 국민 70%의 1차 접종 달성 계획을 차질 없이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은 23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1차 접종은 다음 주부터 50대 접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8월 말까지는 예약된 50대에 대해서 접종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라고 지디넷코리아에 밝혔다.

이어 “내달 상반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했던 이들의 2차 접종도 대규모로 이뤄진다”며 “다음달까지 2차 접종 완료 및 1차 접종 대상자에 대한 숫자는 대폭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9월까지 백신 도입 상황에 맞춰 1차 접종 대상자들을 확대하고, 9월 말까지 전 국민의 70% 1차 접종 완료 목표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3일 0시 기준 백신별 접종 현황(단위: 명, 건, 표=질병관리청)

23일 0시 기준 누적 1차 접종자 수는 1천672만3천537명으로, 인구대비 접종률은 32.6%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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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지난 4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달부터 하루 100만 명~150만 명 접종이 가능하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달 들어 일평균 접종자는 12만 명~14만 명가량에 불과하다.

이에 대해 김 반장은 “당시 (정은경 청장의) 발언은 1만3천개~1만4천개 정도의 위탁의료기관에서 하루에 접종할 수 있는 최대 접종역량을 의미한 것”이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