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지난 2분기 11억4천만 달러(약 1조 3천167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는 등 기대 이상의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1억4천만 달러를 기록했던 데 반해 순이익이 약 8배 늘어났다.
기대 이상의 실적에 테슬라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2.2% 이상 올랐다.
회사는 26일(현지시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2분기 매출은 119억6천만 달러(약 13조 8천13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분기 매출인 103억 9천만 달러보다 높고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100% 가량 증가한 수치로, 시장정보업체 팩트셋 전망치인 114억 달러를 뛰어넘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억2천700만 달러 증가한 13억 달러(약 1조 5천15억원)를 기록했다. 영업이익 증가 이유로 회사는 물량 증가 및 비용 감소를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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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관련 매출은 102억 달러(약 11조 7천810억원)였다. 이 중 자동차 업체들이 배기가스와 연비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받는 규제를 피하고자 구매하는 '규제 크레딧'에 따른 매출은 3억5천400만 달러(약 4천89억원)로, 지난 4분기 중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달 초 테슬라는 2분기 동안 20만6천421대를 생산하고, 20만1천250대의 차량을 인도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