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여름철 아파트 정전 AI로 막는다

아파트 전기설비 과부하 예측기능…26일부터 서비스

디지털경제입력 :2021/07/26 18:42

한국전력(대표 정승일)은 여름철에 빈번하게 발생하는 고압 아파트 과부하 정전을 예방하기 위해 ‘아파트 고객 전기설비 위험예측 인공지능(AI) 기술’을 개발, 26일부터 서비스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한전이 개발한 아파트 고객 전기설비 위험예측 인공지능 기술은 아파트의 전력계량 데이터를 인공지능이 학습하고 기상 데이터와 융합·분석해 48시간 후의 부하 패턴, 최대수요 및 발생 시각 예측치를 제공하는 기술이다.

한전 관계자는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이상고온 현상으로 고압 아파트 고객설비 정전이 지난 2019년 205건에서 지난해 271건으로 증가하는 데다 아파트 정전은 여름철에 집중되고 있어 폭염이 심한 올해 아파트 과부하 고장 증가가 우려된다”며 “아파트 전기설비를 관리·점검하는 전기안전관리자가 아파트 최대수요 예측 정보와 과부하 사전경보 알림 기능을 활용해 고장이 우려되는 설비 점검을 사전에 시행하면 정전사고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서비스는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애플 앱스토어(8월 초 출시 예정)에서 ‘파워체크 모바일 서비스’를 내려받아 활용할 수 있다. 파워체크 모바일 서비스는 전력 빅데이터를 인공지능, IoT 센서 기술을 활용·분석해 전기안전관리자가 현장 전기설비 관리에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한 솔루션이다.

파워체크 모바일 서비스 제공 UI(사용자화면)

한전은 전기설비 열화상 진단, 노후 변압기 교체비용 지원, 현장 출동 긴급 기술지원을 비롯한 다양한 고객 지원책을 운영, 국민의 전력사용에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한전 관계자는 “전력 빅데이터 분석과 인공지능 기술을 융합한 파워체크 모바일 서비스로 아파트 과부하 고장을 예방하고, 궁극적으로 국민이 안전하게 전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