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밀집도 높아 감염 위험↑…"출입명부 강화하라”

대형유통매장 출입 관리 차주 시행될 듯

헬스케어입력 :2021/07/20 15:59    수정: 2021/07/20 16:24

최근 백화점 내 집단감염 발생을 계기로 방역당국이 백화점 출입명부 관리를 강화할 전망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백화점 등 대형유통매장 출입명부 관리 강화방안’을 보고받고 향후 방역 지침 강화를 예고했다. 정부는 서울 강남구의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서 출입명부 관리 시범적용, 지자체‧업계‧중수본 등과 협의해 적용대상과 방법 등 구체적인 방역수칙을 다음 주 중에 마련할 계획이다.

수도권 대형 쇼핑몰 내부 모습. (사진=김양균)

현재 백화점‧마트 등 대형유통매장의 출입명부 관리는 ‘매장 출입구’와 ‘매장 내 개별 점포 출입구’로 구분해 관리하고 있다. 백화점·마트 등 대형유통매장은 지하철·버스·공공역사 등과 같이 유동인구와 출입구가 많아 출입관리가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 또 매장 출입 및 이동 시에 마스크를 벗지 않아 출입명부 관리는 의무화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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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 방안은 기존 발열체크를 비롯해 ▲시음·시식 금지 ▲견본품 사용 금지 ▲집객행사 금지 ▲휴게시설 이용 금지 ▲밤 10시 영업제한 등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강남구의 출입명부 적용 결과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방역수칙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