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트윈’ 신기술 총집합…‘스마트국토엑스포’ 개막

21일부터 사흘간, 메타버스 기반 온라인 전시관에서 운영

컴퓨팅입력 :2021/07/20 12:46    수정: 2021/07/20 13:46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한국국토정보공사(LX) 등이 공동 주관하는 공간정보 분야 국내 최대 행사인 ‘2021 스마트국토엑스포’가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 동안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올해로 13회를 맞는 이번 엑스포는 ‘또 하나의 대한민국, 디지털 트윈 국토가 미래를 디자인하다’를 주제로 처음으로 온라인으로 열린다. 엑스포에는 디지털 트윈국토로 대표되는 공간정보 분야 최신기술을 한 자리에 모아 소개하고 비즈니스 기회 등을 제공하는 공간정보 분야 소통·교류의 장이 될 전망이다.

'2019 스마트국토엑스포'가 열린 2019년 8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관람객이 VR을 통해 스마트국토 시스템을 체험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엑스포 관람객은 메타버스 기반 온라인 전시관에서 자신의 ‘아바타’로 전시 부스를 체험할 수 있다. 공간정보 산업 동향·최신기술 등을 소개하는 콘퍼런스·쇼케이스 등을 행사 홈페이지 뿐 아니라 유튜브로도 관람할 수 있다.

개막행사는 공간정보 최신기술을 소개하는 전문가 강연으로 진행한다.

세계적 로봇공학자인 데니스 홍(UCLA 기계공학과 교수)이 기조 강연에 나서 모빌리티 로봇 ‘알프레드 2’의 개발과정을 설명하는 등 공간정보 융·복합 최신기술과 공간정보가 만들어갈 새로운 미래 전망을 소개한다.

인기 유튜버(라이너, 안될과학)가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 속에 등장하는 공간정보 관련 첨단기술을 일반 국민 시각에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는 무비 토크쇼를 실시간으로 진행한다.

전시는 디지털 트윈 신기술과 사업 콘텐츠를 모은 메타버스 방식으로 마련했다.

디지털 트윈국토 개념과 사업현황, 실증모델을 소개하는 디지털 트윈국토 테마관을 중심으로 디지털 트윈 구축에서 활용(안전·생활 편의 등)까지 전 주기에 걸친 각종 기술·제품 등을 관람객 ‘아바타’가 온라인에서 직접 살펴보고 이용해볼 수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자율주행지도를 구축하는 라이다(LiDAR), 빅데이터를 활용한 부동산 입지분석, 드론 비행운영시스템 등 공간정보 분야 최신기술이 돋보이는 전시 콘텐츠에 관람객의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는 가이아쓰리디, 다비오, 올포랜드, 케이티, 한컴인텔리전스 등 주요 공간정보 기업과 블루마블·아우스터·파로·플래닛(미국), 벡셀(오스트리아), SPH(중국) 등 해외 공간정보 기업 70여 곳이 참가한다.

공간정보의 최신 기술 동향과 정책 방향 등을 조명하는 콘퍼런스에 공공기관(국토교통부·국토지리정보원·국토연구원 등)과 국내외 민간기업·전문가 등이 참여해 디지털 전환 시대 핵심 기반 산업으로서 공간정보 역할을 논의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한다.

LH와 LX의 공간정보 사업계획을 온라인으로 소개해 민간사업 참여를 유도하는 한편, 해외기관의 사업 동향과 최신 트렌드를 공유하고 국내기업의 최신기술을 홍보해 사업 기회를 창출하는 글로벌 쇼케이스도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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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에 참가하는 국내외 기관은 온라인 회의 시스템(채팅·동시통역 등 지원)을 통해 해외 바이어와 실시간 비즈니스 미팅의 기회를 가질 수 있다. 행사 종료 후에도 온라인 비즈니스 미팅룸을 지속해서 운영, 민간의 해외사업 수주를 지원할 계획이다.

남영우 국토부 국토정보정책관은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안전하면서 접근성 높은 행사운영이 가능하도록 메타버스 기반 온라인 전시 플랫폼을 선제적으로 도입하는 등 대비해왔다”며 “이번 엑스포를 통해 디지털 뉴딜 정책의 핵심인 공간정보 산업의 최신 트렌드와 기술을 한 자리에서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치지 마시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