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임원 개인 소장품 판매해 결식아동 돕는다

소외계층 초등생 200여명에게 건강 도시락 지원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21/07/20 10:08

LG디스플레이는 '임원 소장품 온라인 나눔 경매' 이벤트를 통해 여름방학 결식아동 돕기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올해로 5회째인 이번 행사는 임직원들이 직접 기부와 경매에 참여해 물건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고, 이웃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LG디스플레이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이번 나눔 경매는 코로나19로 더욱 힘든 때를 보내고 있을 결식 아동들을 위해 개최됐다.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임원진은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의류·주류·레저용품·전자제품 등 110여건의 개인 소장품을 기부했다.

LG디스플레이 직원들이 임원들이 기부한 경매 물품들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LGD

어린이들을 돕는다는 행사의 좋은 취지에 공감한 직원들이 경매에 적극 참여한 덕분에 기부된 많은 물건들이 시중가보다 높은 금액에 낙찰될 수 있었다고 LG디스플레이는 설명했다.

회사도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기부금을 출연하며 힘을 보탰다. 회사와 임직원들이 마음을 모아 조성한 2천800만원은 학교의 급식을 이용할 수 없는 여름방학 기간 식사를 해결하기 어려운 소외계층 초등학생 200여명에게 건강 도시락을 전달하는 데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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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경매에 참여한 조희민 LG디스플레이 모바일 제조센터 주임은 "임원 소장품을 구매하는 것도 의미 있었지만 무엇보다 아이들을 위한 나눔을 실천할 수 있어 더욱 뜻깊었다"고 했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ESG경영의 일환으로 이웃사랑 실천을 위한 기부문화 활성화 뿐 아니라 건강한 조직문화도 조성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기획해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