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인공지능(AI) 기업 10곳 중 6곳은 신입사원 채용 시 산업 관련 경험과 기본 지식을 중요한 평가 요소로 삼는 것으로 조사됐다.
AI 학습 데이터 플랫폼 기업 크라우드웍스(대표 박민우)는 지난 7월5일부터 12일까지 국내 AI 기업 74곳을 대상으로 '2021 채용 현황'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전체 응답기업의 60.8%(45곳)가 신입사원 채용 시 가장 중요한 평가 요소로 데이터 라벨링 경험과 인공지능 시장 이해도 등 산업에 대한 경험 및 기본 지식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응답기업의 54.1%(40곳)는 산업 관련 교육 프로그램 수료증 또는 자격증을 보유한 신입사원을 선호한다고 답했다.
국내 AI기업의 인력 규모는 50인 미만이 전체 83.8%(62곳)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50인 이상~100인 미만 10.8%(8곳), 100인 이상~200인 미만 5.4%(4곳) 순으로 집계됐다.
설문에 참여한 국내 AI 기업들은 지난해와 비교해 올해 상반기 평균 20.1%의 신규 인력을 채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반기 채용 계획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기업의 83.8%(62곳)가 추가 인력 채용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특히 신입사원을 채용할 때 가장 중요한 평가 요소는 전체 응답기업의 60.8%(45곳)가 선택한 산업에 대한 경험 및 기본 지식인 것으로 나타났다. 성실함과 책임감이 29.7%(22곳)로 뒤를 이었다. 입사하고자 하는 의지 및 회사에 대한 관심 5.4%(4곳), 직장 동료들과 잘 어울릴 수 있는 팀워크 4.1%(3곳) 순으로 집계됐다.
이력서와 자기소개서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각각 경력사항 64.9%(48곳)과 지원동기 40.5%(30곳)가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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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관련 교육 프로그램 수료증과 자격증을 보유한 지원자와 경력 단절 인재에 대한 채용 의향 역시 높았다. 전체 응답기업의 절반이 넘는 54.1%(40곳)가 수료증 또는 자격증을 보유한 인재를 선호했으며, 62.2%(46곳)는 경력 단절 인재를 채용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박민우 크라우드웍스 대표는 "대다수의 국내 인공지능 업체들이 데이터 라벨링 등 산업에 대한 경험 및 기본지식을 겸비한 인재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크라우드웍스는 인공지능 업계 구직을 희망하는 예비 취업자와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실무와 연관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