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중기부-창진원과 친환경 스타트업 생태계 함께 키운다

조경목 사장 "정부-대기업-임팩트 펀드 협업으로 그린 유니콘 만들 것"

디지털경제입력 :2021/07/13 11:00

SK이노베이션이 중소기업벤처부, 창업진흥원과 손잡고 창업도약기(만 3~7년차) 스타트업 성장 지원에 나섰다.

SK이노베이션은 ESG 생태계 확장을 위해 중기부·창진원이 주관하는 '창업도약패키지-대기업 협업 프로그램'에 참여키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스타트업에 대기업의 인프라와 노하우, 투자연계 등을 지원해 스타트업이 대기업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목적으로 신설한 프로그램이다.

중기부와 창진원은 친환경·디지털·라이프스타일 등 3개 분야에서 총 50개의 스타트업을 선정하는 협업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SK이노베이션은 이 중 친환경 분야에 함께 참여한다. 

사진=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의 친환경 분야 프로그램은 'SK와 그린 스타트업이 함께 만든다'는 의미를 담은 '에그 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 저탄소·배터리·폐플라스틱 재활용 등 친환경을 주제로 한 기술과 역량을 보유한 20개사를 선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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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문 창업진흥원장은 "도약기 스타트업의 지속적 성장을 돕고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상생할 수 있는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고자 한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친환경·디지털·라이프스타일 등 성장잠재력이 우수한 스타트업을 육성해 생태계 전반에 지속 가능한 성장동력을 불어넣을 수 있길 기대한다"고 했다.

SK이노베이션 계열의 ESG 관련 전사 추진조직 'ESG 디자인 팀'을 총괄하는 조경목 SK에너지 사장은 "SK이노베이션이 쌓아온 친환경 사회적기업, 소셜벤처 육성 경험을 바탕으로 그린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에 나서겠다"며 "정부·대기업·임팩트 펀드가 함께 친환경 기업 창업 성공 사례를 만들어 사회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