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사각지대를 최소호화한 차량용 이미지센서 ‘아이소셀 오토 4AC’를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아이소셀 오토 4AC’ 출시를 계기로 이미지센서 제품군을 모바일에서 차량용까지 확대한다.
‘아이소셀 오토 4AC’는 픽셀 120만개를 3.7분의 1인치 옵티컬 포맷에 탑재한 제품으로 차량 안에서 외부를 확인할 수 있는 서라운드 뷰 모니터와 후방 카메라에 탑재된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에 처음으로 ‘코너픽셀’ 기술을 적용, 극한 환경에서도 사각지대를 최소화하는 등 정확한 도로 주행 정보를 운전자에게 제공해 안전한 주행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코너픽셀은 하나의 픽셀에 저조도용 3.0㎛의 큰 포토다이오드와 고조도용 1.0㎛의 작은 포토다이오드를 함께 배치하는 삼성전자의 차량용 이미지센서 특화 픽셀 설계 기술이다.
이 제품은 픽셀마다 크기가 다른 포토다이오드를 배치해 고조도와 저조도 환경을 동시에 인식할 수 있다. 어두운 터널이나 지하 주차장 출구처럼 밝기 차이가 큰 환경에서도 영상에 잔상 없이 120dB의 선명한 HDR 영상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dB은 다이내믹 레인지 단위로 가장 밝은 신호와 가장 어두운 신호의 비율을 나타낸다. dB가 높을수록 명암 차이가 큰 곳에서 밝은 곳과 어두운 곳을 모두 정확히 표현할 수 있다.
센서 노출시간을 길게 조정해 ‘LED 플리커’ 현상도 동시에 완화할 수 있어 LED를 탑재한 전조등, 신호등에서 표현하는 교통 정보를 정확하게 인식한다.
관련기사
- 진화하는 이미지센서, AI 기술로 더 똑똑해진다2021.02.05
- 이미지센서 칼가는 삼성, 1등 소니 맹추격2020.10.14
- 삼성전자, 모바일용 초소형 이미지센서 4종 공개2020.09.15
- 이미지센서도 코로나19 직격탄…10년만에 줄었다2020.06.14
이 제품은 또 차량용 부품 신뢰성 평가 규격인 AEC-Q100(Automotive Electronics Council-Q100) 인증에서 오토그레이드 2(영하 40도~영상 125도)를 만족한다. 촬영된 이미지 화질을 높이는 이미지 시그널 프로세서(ISP)도 내장해 고객사가 제품을 효율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센서사업팀 장덕현 부사장은 “‘아이소셀 오토 4AC’는 오랫동안 축적된 삼성전자 모바일 이미지센서 기술력에 안정성 높은 자동차용 최첨단 기술을 적용한 획기적인 제품”이라며 “앞으로 삼성전자는 서라운드 뷰 모니터, 후방 카메라뿐 아니라 자율주행, 인캐빈 카메라 등으로 차량용 이미지센서 라인업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