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B, 싱가포르항 예인선 원격 제어 성공

조이스틱으로 예인선 원격 조종

디지털경제입력 :2021/07/13 10:32

산업용 로봇 제조 기업 ABB가 싱가포르 케펠 조선소(Keppel O&M)와 함께 싱가포르항에서 조이스틱으로 예인선 원격 제어에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

싱가포르항은 연간 13만척 이상의 선박이 지나다니는 곳으로, 자동 항만 운영 측면에서 세계에서 가장 혼잡한 환경에 속하는 걸로 알려졌다.

예인 작업은 혼잡한 항만에서 예인선이 다른 선박을 밀거나 끌어서 조정하는 작업으로, 세밀하고 민감한 작업으로 평가된다.

항만 예인선 Maju 510 (사진=ABB코리아)

이번 시험은 대부분 현대적 선박에 장착한 디지털 솔루션을 활용해 예인선을 더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운항할 수 있음을 입증한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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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원격 예인선 조종 시험은 지난 4월 싱가포르 해양항만청(MPA) 해양혁신연구소(MIL)가 있는 해안지휘소에서 진행됐다. ABB는 어빌리티 마린 파일럿(Ability™ Marine Pilot) 제품군을 기초로 선박을 원격으로 자율 제어하는 통합 솔루션을 제공했다. 

케펠 스밋토위지 전무이사 로미 카우샬은 “케펠 스밋토위지가 자율 예인선 개발에 대해 지원하게 돼 기쁘다. 예인선 운항사로서 고객에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기술을 활용해 운항을 개선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