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정거장서 본 일출…"태양광선, 환상적 장면 연출"

미국 NASA 우주비행사, 사진 공개

과학입력 :2021/07/13 11:02

미국 항공우주국(NASA) 우주비행사 셰인 킴브러(Shane Kimbrough)가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촬영한 놀라운 일출 사진을 공개했다고 IT매체 씨넷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공개된 사진은 칠흙같이 어두운 우주 공간에 인간이 설치한 태양 전지판이 태양 광선에 반사되는 모습이 담겨있다. 그 뒤로는 햇빛에 빛나는 지구의 곡선이 강렬하게 나타나 있다.

궤도 일출 동안 ISS 태양 전지판이 태양빛을 포착했다. (사진=NASA/셰인 킴브러)

킴브러는 트위터를 통해 “태양 광선이 태양 전지판과 새로운 두루마리형 태양광 패널(IROSA)에 반사되는 궤도 일출을 포착했다”며, “처음으로 우주에 배치된 새로운 태양광 패널은 우주정거장에서 궤도 실험실을 운영할 수 있는 태양광 에너지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최근 새롭게 도입된 두루마리형 태양광 패널(IROSA)은 지난 달 20일 ISS 전력 공급 확대를 위해 우주유영을 통해 추가돼 모양은 우주의 거대한 양탄자처럼 펼쳐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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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는 지구로부터 약 400㎞ 떨어진 상공에서 시속 2만 7600㎞의 속도로 92분 91초마다 하루에 16번 지구 궤도를 공전하기 때문에 ISS 우주비행사들은 매일 16번 일출과 일몰을 관찰한다.

씨넷은 이 사진에 대해 자연과 인간의 만남이자 우주 탐험에 대한 희망의 표현이 잘 나타나 있다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