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라이프, IT 전산시스템 통합 내년 2월 목표

데이터 수집 및 분석 인프라 증설할 듯

금융입력 :2021/07/12 16:36    수정: 2021/07/12 17:26

지난 1일 출범한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의 통합법인 '신한라이프'가 2022년 2월을 목표로 IT 전산시스템 통합을 진행 중이다.

신한라이프는 고객 뿐만 아니라 회사 업무 전반까지 전 과정을 디지털화하겠다는 전략을 추진 중이라 통합 외에 인프라 증설에도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12일 신한라이프에 따르면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의 전사 시스템을 통합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며 통합 완료 시점은 2022년 2월로 잡았다.

신한라이프 성대규 사장.(사진=신한라이프)

이미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의 고객은 '신한라이프' 단일 채널로 보험 가입과 상품 가입이 가능하다. 신한라이프 측은 "신한생명, 오렌지라이프 고객 모두 이용에는 불편이 없고, 내부 처리 전산시스템 통합만을 앞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한라이프는 스마트폰에서 24시간 동안 모든 보험서비스를 제공하고, 회사 내 보험업무의 시작부터 끝까지 디지털 기술을 적용하겠다는 방침이라 단순 통합 외에도 인프라 증설, 데이터 분석에 용이한 형태로 IT 시스템이 설계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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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가 갖고 있는 채널이 다양하기 때문에 수집되는 다양한 데이터 형태를 빅데이터로 쉽게 분석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한 상황이다. 음성 텍스트를 문자화하는 STT 등 기본적인 기술들도 고도화될 것으로 예견된다.

신한라이프는 출범 당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를 구축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설계사를 지원하는 AI 서비스는 물론이고 AI를 활용한 고객 상담 및 가입 도움, 마이데이터 등을 기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