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 치매예방 플랫폼 ‘팔팔케어’ 조달청 혁신제품 선정

컴퓨팅입력 :2021/07/09 16:13

휴먼아이티솔루션은 체감형 VR 치매예방 플랫폼 팔팔케어가 조달청 혁신제품으로 지정됐다고 9일 밝혔다.

혁신제품으로 선정된 팔팔케어는 VR 치매예방 훈련을 비롯해 인지재활, 운동재활, 인바디 및 혈압 검사 등 노인 통합 건강 관리를 위한 시니어 통합 헬스케어 플랫폼이다.

체감형 VR 치매예방 플랫폼 '팔팔케어'(이미지=휴먼아이티솔루션)

팔팔케어에 포함된 VR 치매훈련 솔루션 티온플러스는 VR 환경에서 일상 생활에 필요한 동작을 훈련하고 새로운 경험을 수 있도록 장보기, 요리하기 등 340개 이상의 콘텐츠를 지원한다.

VR 콘텐츠는 중앙대학교 재활의학과 김돈규 교수의 연구를 바탕으로 개발됐다. 만들어진 제품은 순천향 병원, 대전웰니스병원, 혜전대학교 작업치료과 등과 함께 임상 시험을 거친다.

플랫폼에 등록된 사용자의 모든 재활 및 검진 데이터를 클라우드 서버를 통해 저장된다. 이를 활용해 각 지역에 마련된 치매 예방센터에 방문에 재활훈련이나 검사를 받고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다.

보호자와 의료진은 클라우드 서버에 저장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환자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상황에 맞춰 대처 가능하다.

체험형 VR 치매예방 플랫폼 팔팔케어 구성도(이미지=휴먼아이솔루션)

휴먼아이티솔루션은 혁신제품 선정을 통해 지방자치단체를 비롯해 전국 252개 보건소에 설치된 치매안심센터와 팔팔케어를 연계한 치매 예방활동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를 위해 현재 목포치매안심센터에 치매예방실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고 시범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혁신제품으로 지정된 제품은 3년간 공공기관이 직접 수의계약으로 구매할 수 있고, 조달청 예산으로 구매해 공공 현장에 적용하는 시범구매 사업 대상으로 선정될 수 있다.

우리나라도 초고령사회 진입을 눈앞에 두면서 치매 등 노인성 질환이 사회문제로 인식되고 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노인인구 대비 치매환자 비율이 2015년 기준 9.8%로 7.6%인 세계비율보다 2.2%p높다. 2050년에는 15.9%로 증가해 격차가 6.6%p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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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지정 노인성치매임상연구센터는 치매 환자 수가 2050년까지 20년마다 2배씩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초고령 사회 진입이 예상되는 2025년에는 치매인구가 100만 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최봉두 휴먼아이티솔루션 대표는 “정부는 치매 국가책임제를 운영하는 등 급증하는 치매를 개인이 아닌 국가가 해결해야 할 문제로 인식하고 있다”며 “이러한 국가적 문제를 해결하는데 팔팔케어가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