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컬리, 온라인 최저가 상품 판매량 33%↑

유통입력 :2021/07/07 09:00

마켓컬리는 1년 내내 가장 낮은 가격에 판매하는 EDLP(Every Day Low Price) 정책을 올해 4월부터 시행한 이후 관련 상품군의 판매량이 이전 동기간(1~3월) 대비 33%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이러한 EDLP 상품의 인기에 대해서 컬리는 고객들이 자주 구매하는 상품들을 깐깐한 품질관리로 품질은 높이고 가격은 온라인 기준 최저가로 판매해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덜게 한 결과로 분석했다. 

실제 마켓컬리는 EDLP 정책을 적용한 ‘365일 최저가 도전’ 전용관을 통해 고객 구매 빈도가 높은 채소, 과일, 수산, 정육, 유제품 등 신선식품과 쌀, 라면 등 필수 식품을 아우르는 약 80여 가지 상품을 온라인몰 최저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가격은 싸지만 맛과 생산 방식 등을 꼼꼼히 따져 고품질의 상품만을 엄선하며, 주요 온라인 마트의 동일 상품을 매일 모니터링해 항상 최저가로 판매한다. 대표적으로 100% 국내산 콩을 무농약으로 기른 김구원선생 콩나물은 900원(300g 기준)에, 가락시장에서 공수한 국내산 애호박은 1천50원(1개 기준)에 판매되고 있다.

마켓컬리, 장보기 상품 온라인 최저가 판매 이후 판매량 33% 증가

EDLP 상품 중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한 상품은 3개월 간 55만 개 이상 판매된 DOLE 실속 바나나(1.1kg)이며, 연세우유 전용목장우유, 애호박, 아보카도 등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마켓컬리 고객이 장보기를 할 때 가격과 품질 모두 만족스러운 EDLP 상품을 선호하는 현상도 눈에 띄게 나타났다. 마켓컬리에서 판매하는 모든 아보카도 중 EDLP 아보카도의 판매량이 차지하는 비중은 86%에 달하며, 콩나물, 가지 역시 EDLP 상품의 비중이 각각 71%, 66%에 달할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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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LP 정책을 시행한 이후 관련 상품의 판매량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 4월 첫 도입된 EDLP 상품의 판매량은 매달 평균 16%씩 늘어났다. 그 중 천일염을 더해 만든 정치망 국물용 멸치의 경우 일반 멸치보다 모양이 곧고 신선한 맛으로 입소문을 모으며 판매량이 월평균 59%씩 늘어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이 외에 흙대파는 매달 58%씩 판매량이 증가했고, HACCP 인증을 획득한 시설에서 생산한 한돈 삼겹살(구이용)와 연세우유 전용목장 우유는 각각 40%, 31%씩 판매량이 늘어났다. 이는 EDLP 상품에 대해 만족스러운 구매 경험을 쌓은 마켓컬리 고객이 꾸준하게 재구매에 나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마켓컬리는 다양한 EDLP 상품을 선보이기 위해 협력사와의 손잡고 새로운 상품 개발에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먼저 매일유업과 협업을 통해 만든 ‘My Basic’ 매일 좋은 1A 우유는 ESL 무균화 공법으로 갓 착유한 원유의 신선함을 유지시켜 깔끔한 맛을 강조한 우유다. 세균수 기준 1A등급 원유임에도 불구하고 900ml 기준 1,850원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이고 있다. EDLP 상품 중 첫 비식품 카테고리인 화장지, 키친타올, 티슈의 경우 형광증백제를 넣지 않은 100% 천연펄프 소재로 만들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