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기업 웨이브(대표 이태현)는 올해 상반기 결산 시청 순위를 발표하고, 장르별 최고 콘텐츠를 모아볼 수 있는 특집관을 열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1월부터 6월까지의 VOD 시청 기록 분석 결과, 올해 상반기 가장 많이 시청한 예능 콘텐츠는 '런닝맨'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웨이브에서 연간 최고 시청 순위를 기록한 런닝맨이 올해 상반기에도 기세를 이어가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어 '놀면 뭐하니', '나 혼자 산다'가 그 뒤를 이었고, '내일은 미스트롯2'가 종편 프로그램 중 유일하게 순위권에 진입했다. '내일은 미스트롯2'는 작년 12월 첫 방영한 12부작 작품이라는 점에서 차트 진입 자체가 주목할 만한 일이다.
드라마 부문 시청 시간 1위는 '펜트하우스 시즌2'가 차지했다. '펜트하우스 시즌2'는 올해 웨이브 동시접속자 수와 VOD 시청량 최고치를 경신했다. 웨이브 오리지널 '모범택시' 또한 펜트하우스 시즌2와 크지 않은 격차를 기록하며 그 뒤를 이었다. 모범택시는 웨이브 오리지널 콘텐츠 통산 가장 많은 시청 시간을 기록한 작품이다. 이외에도 '보쌈-운명을 훔치다', '오월의 청춘' 등 웨이브 오리지널 콘텐츠가 다수 순위권 내에 진입했다.
클래식(구작) 부문에서 시청 시간 1위 '무한도전'에 이어 '김병만의 정글의 법칙', '1박 2일' 등 과거 장수 예능 프로그램도 나란히 '무한도전'의 뒤를 이었다. 이 밖에 '태양의 후예', '전원일기', '거침없이 하이킥' 등이 클래식관 내 드라마 부문 상위권을 차지했다.
시사교양 카테고리에는 새로운 타이틀이 최상위로 진입해 이목을 끈다. 올해 3월 첫 방영한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시즌2'가 부동의 1위 '그것이 알고 싶다'에 근접한 시청 시간을 기록하며 2위에 올라 신생 프로그램의 높은 상승세를 입증했다.
미국 드라마부문에서는 지난해 11월 최초 공개한 '블라인드 스팟' 시리즈가 1위를 차지했다. 지난 해 1, 2위를 기록했던 'FBI', 'SEAL TEAM'은 올해 상반기에도 여전히 상위권에 위치하고 있다.
중화권 드라마는 '유리미인살', '여의방비', '진정령' 등이 최고 시청 시간을 기록했고, 일본 드라마는 '도망치는 건 부끄럽지만 도움이 된다' 리마스터 버전이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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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영화 중에서는 '해리포터' 시리즈가 8개 시리즈 모두 1위부터 8위까지 차트를 채우는 신기록을 세웠다. 그중에서도 가장 높은 시청 시간을 기록한 작품은 첫 번째 시리즈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이다.
국내 영화는 웨이브에서 월정액 독점 공개한 영화 '미션파서블'이 1위에 올랐다. 김영광, 이선빈 주연의 '미션파서블'은 흥신소 사장 김영광과 비밀 요원 이선빈이 무기 밀매 사건을 해결해가는 과정을 그린 코미디 액션 영화로 개봉 첫날 박스 오피스 1위에 오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