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억원 초호화 휴대폰…뭘로 만들었기에?

스위스 명품 제조사 골드비시의 르밀리언, 금과 다이아몬드로 장식

홈&모바일입력 :2021/07/06 14:09    수정: 2021/07/06 15:46

“세계에서 가장 이상하고 특이한 휴대폰은 무엇?”

세계에서 가장 특이한 휴대폰 중 하나로 스위스 명품 제조사 골드비시(Goldvish)가 만든 르밀리언(Le Million)이라는 제품이 소개됐다.

미국 IT매체 폰아레나는 5일(현지시간) 2006년 골드비시가 출시한 휴대폰 르밀리언을 보도했다.

스위스 명품 제조사 골드비시가 2006년 출시한 휴대폰 르밀리언 (사진=골드비시)

이 휴대폰은 2006년 출시 당시 세계에서 가장 비싼 휴대폰으로, 기네스 세계 기록에 오르기도 했다. 이 휴대폰의 가격은 120만 달러(약 13억 5000만원)다.

이 제품은 18K 화이트 골드 또는 순금에 120캐럿 VVS-1 등급 다이아몬드로 만들어졌으며 바지 주머니에 넣을 수 없는 독특한 디자인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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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골드비시

하지만 화려한 외장과는 달리 휴대폰 사양은 그리 뛰어나지 않다. 르밀리언의 화면은 176x220화소 TFT 디스플레이에 카메라는 200만 화소 단일 카메라, 2GB 스토리지, 전화기 버튼은 표준 T9 버튼이 탑재됐다.

그렇다면 이처럼 비싼 휴대폰을 구매한 사람이 있을까? 과거 CNN 보도에 따르면, 골드비시사는 총 3대의 르 밀리언 휴대폰을 만들었고 이 중 2대가 홍콩과 러시아 사업가에게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