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기차 회사인 테슬라의 2분기 차량 인도 물량이 20만대를 넘어섰다.
월스트리트저널, CNBC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테슬라는 2일(현지시간) 2분기에 20만1250대를 인도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실적에 힘입어 이날 오전 테슬라 주가는 1.5% 가량 상승했다.
2분기 인도 물량은 지난 1분기 18만4800대를 넘어선 역대 최고 기록이다. 하지만 애널리스트 전망치인 20만1820대에는 조금 밑돈 수치라고 외신들이 전했다.
![](https://image.zdnet.co.kr/2021/01/14/22cb3eff345d8357d10d5876c98edc74.jpg)
모델별 인도량에선 모델3과 모델Y가 19만9천360대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고급 승용차 모델S와 SUV 모델X는 1천890대였다. 테슬라는 2분기부터 모델S 인도를 시작했다.
테슬라는 2분기에 총 20만6421대를 생산했다. 이 중 모델3와 모델Y가 20만4081대였으며, 모델S와 모델X가 2340대라고 테슬라 측이 밝혔다.
테슬라는 지역별 인도 물량은 공개하지 않았다. 또 중국과 미국 공장 생산량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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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테슬라는 모델3와 모델Y를 상하이 공장과 미국 프레몬트 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다.
이 같은 실적은 2분기에 자동차업계 전체를 강타한 부품 수급난과 가격 인상 악재를 딛고 이뤄낸 것이어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테슬라 역시 “글로벌 공급망과 물류 문제를 딛고 굉장히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