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경찰청·SK하이닉스, 치매 환자·발달장애인 ‘배회감지기 무상보급 사업’ 협약

치매 환자·발달장애인 실종 예방과 조기 발견 위해 배회감지기 제공

디지털경제입력 :2021/07/02 19:20

보건복지부와 경찰청, SK하이닉스(대표 박정호·이석희)는 2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치매환자·발달장애인 실종 예방을 위한 배회감지기 무상보급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배회감지기 무상보급 사업은 SK하이닉스의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실종 치매환자와 발달장애인에게 배회감지기를 보급하고 통신비(2년)를 전액 지원하는 사업이다.

김창룡 경찰청장, 김윤욱 SK하이닉스 부사장, 박인환 홍보대사,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왼쪽부터)이 2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치매환자∙발달장애인 실종 예방을 위한 배회감지기 무상보급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배회감지기는 손목시계 형태 위치추적기로 보호자가 전용 앱을 통해 착용자 현재 위치와 동선을 확인할 수 있다. 사전에 설정해 둔 권역(안심존)을 이탈하면 보호자에게 알림을 전송하고, 위기상황 긴급 호출(SOS) 알림도 가능하다.

이번 협약은 지난 2017년 7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이뤄진 경찰청-SK하이닉스 간 1차 사업을 확대 발전시킨 것으로 올해부터는 보건복지부·경찰청·SK하이닉스가 함께 협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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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는 후원금을 조성해 2024년까지 매년 배회감지기 2천600대(4억원)를 무상지원한다. 올해에는 업무협약 축하 의미로 계획된 2천600대 외에 2천400대를 추가해 총 5천대를 제공하기로 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실종사건은 시간이 길어질수록 발견이 어려워지는 만큼, 사건 초기 신속한 대응과 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에서 배회감지기 보급의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