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SK에너지, 전기차 보급 활성화 맞손

SK에너지, 한전 로밍 플랫폼 '차지링크'에 카라이프 서비스 제공

디지털경제입력 :2021/07/02 09:56

한국전력과 SK에너지가 국내 전기차 보급 활성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

한전과 SK에너지는 지난 1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국내 전기차 보급 활성화를 위한 서비스 공동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엔 오종훈 SK에너지 P&M CIC 대표와 이종환 한전 사업총괄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한전은 국내 최대 충전사업자간 로밍 플랫폼인 '차지링크(ChargeLink)'를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전기차 운전자와 충전사업자에게 편리한 충전과 사업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차지링크는 국내 주요 전기차 충전 사업자와 이용자를 연결해 주는 서비스다. 전기차 충전사업자가 자사의 충전기가 없는 지역에서도 제휴된 타사의 충전기를 이용해 충전할 수 있다.

(왼쪽부터)한국전력 이종환 사업총괄부사장, SK에너지 오종훈 P&M CIC 대표. 사진=SK에너지

SK에너지는 친환경 차량의 구매·충전·관리·매매 등 밸류체인 전 영역에서 경제적이고 편리한 서비스가 제공 가능한 종합 카라이프 플랫폼(Total Car Life Platform) 구축을 진행 중이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회사가 보유한 역량을 기반으로 전기차를 이용하는 기업과 일반 고객의 전기차 사용 편의성과 경제성을 제고하기 위한 공동 협력과제를 구체화하고 협업키로 했다.

양사는 ▲K-EV100 확산을 위해 운송사 등 상용차 대상으로 한기업형 충전 서비스 개발 ▲전기차 고객의 충전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하고 차별적인 충전 솔루션 개발 ▲ V2G·VPP 등 친환경 분산 에너지에 기반한 새로운 서비스 개발과 실증 등 분야에서 협력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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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너지는 한전 차지링크에 참여해 한전과 로밍파트너사의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SK에너지의 카라이프(Car Life) 서비스를 제공, 전기차 충전 고객에게 충전 외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오종훈 SK에너지 P&M CIC 대표는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차별적인 서비스와 솔루션을 개발해 고객들이 편리하고 경제적으로 전기차를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 전기차 보급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친환경 분산에너지 기반의 새로운 서비스 개발·실증을 통해 친환경 에너지 분야 확장에 힘쓰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