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니오, 교체식 전기차 충전소 300개 운영

77일 만에 100개 추가

카테크입력 :2021/07/02 08:43

'중국판 테슬라'라고 불리는 중국 전기차 기업 니오가 교체식 충전소 '스와프 스테이션' 개수를 빠르게 늘려가고 있다.

1일 중국 언론을 종합하면 니오는 지난 달 30일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전국에 자체 전기차 배터리 교체식 충전소 '스와프 스테이션'을 구축하고 있으며 지난 달 말 기준 이미 중국 전국에서 300개 교체식 충전소를 세워 운영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앞서 니오는 중국 석유회사 시노펙(SINOPEC)과 스와프 스테이션 구축을 위한 전략적 협력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니오의 300번째 교체식 충전소는 선전시에 세워졌다.

300개의 교체식 충전소 설치를 통해, 니오는 본래 계획했던 200개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고도 전했다. 니오는 2019년부터 교체식 충전소를 설치하기 시작했으며 이미 광저우, 선전, 충칭, 난징 등 중국 대도시를 커버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만 77일 만에 100개 충전소를 추가로 설치해 빠르게 확산시켰다.

니오는 연내 600개 가까운 교체식 충전소가 운영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니오의 교체식 충전소 '스와프 스테이션' 이미지 (사진=니오)
니오가 300개의 충전소 운영에 돌입했다고 밝힌 소셜 미디어 계정 (사진=니오 웨이보)

중국 정부도 이같은 교체식 충전소 설치를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 중국 전국을 대상으로 교체식 충전소 시범 사업을 추진한다. 지난해 중국에 들어선 교체시 충전소는 총 555개로 전년 대비 이미 84.5% 늘었다. 주로 베이징, 상하이, 선전 등 대도시에 집중돼 있다.

이에 대도시 외곽 및 중소 도시 등에도 충전소를 설치하기 위한 잰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니오는 이같은 충전 및 배터리 관련 친환경 기술 개발을 가속하고자 추가로 회사도 설립하고 있다. 일환으로 니오는 지난 달 24일 자로 안후이에 '즈자커지'를 설립했다. 즈자커지의 지분 100%를 니오의 홍콩 계열사 '홍콩 웨이라이즈싱'이 보유한다. 회사 이름의 '즈자'는 중국어로 스마트 주행을 의미하는 의미로 자율주행 부품 및 소프트웨어 개발 등을 위한 회사로 분석됐다.

이 회사의 등록 자본금은 1000만 위안(약 17억5천만 원)이다. 중국 기업정보플랫폼 치차차에 등록된 즈자커지의 경영범위는 친환경 자동차 완성차 판매, 부품 연구 개발, 기계 장비 연구 개발, 위성 원격 감지 응용 시스템 통합, 인터넷 정보 서비스 등이라고 표기됐다.

니오는 지난 4월에도 안후이에 자동차 부품과 조립 및 생산, 부품 판매를 위한 '안후이웨이라이즈싱'을 설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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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회사 확장 설립은 전기차 시장 성장에 따른 부품과 시스템 개발에 힘을 싣기 위함인 것으로 분석된다. 니오의 성장세는 계속되고 있다.

지난 6월 니오는 월 기준 최대 판매량인 8083대를 판매했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16.1% 늘어난 것이다. 지난 달 보다 20.4% 늘었다. 상반기 누적으로는 4만1956대를 판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