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 美 바이오라드 진단장비에 시약 공급

FDA 인허가, 현지 업체 장비에 시약 탑재해 우회 추진…7개 제품 승인 기대

헬스케어입력 :2021/07/01 09:45

씨젠이 미국 바이오 기업인 바이오라드(Bio-Rad)와 분자진단 시약과 장비에 대한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계약 기간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후 5년이다. 현재 두 회사는 씨젠의 분자진단 시약을 바이오라드의 진단기기에 탑재, FDA 승인 취득을 위한 절차에 착수했다.

씨젠이 바이오라드의 진단장비에 자사 진단시약을 탑재,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는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 그간 씨젠은 장비 인허가 문제로 미국 진출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사진=씨젠 유튜브 광고 캡쳐)

씨젠은 코로나19 동시진단 키트인 ‘Allplex™ SARS-CoV-2/FluA/FluB/RSV Assay’ 등 7개 제품을 바이오라드의 분자진단 장비에 사용코자 FDA 승인을 획득한다는 계획이다. 또 매년 5개 이상의 제품에 대한 FDA 승인도 추진한다. 미국 현지 생산·연구 시설 구축도 고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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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씨젠은 장비 인허가 문제로 씨젠의 신드로믹 기반 멀티플렉스 기술을 미국에 도입하지 못해왔다.

씨젠 영업총괄 이호 사장은 “미국 진출은 안정적인 매출 상승과 추가 해외시장 진출에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