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책처럼 접고 펴는 폴더블 킨들 개발을 검토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 마크 거먼 기자는 뉴스레터를 통해 아마존이 실제 책처럼 접고 펴는 킨들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아직은 검토 단계로 제품으로 출시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아마존이 폴더블 킨들을 출시하게 된다면, 삼성전자 갤럭시 폴드나 갤럭시Z2와 같은 형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IT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전했다. 삼성전자는 과거 첫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를 선보인 후 내구성 문제로 출시를 연기하는 일이 겪었기 때문에, 아마존도 이와 같은 기술적 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외신은 덧붙였다.
아마존은 20007년 말에 1세대 킨들을 출시했다. 당시 가격은 399달러로 비싼 편이였으나 휴대가 간편하고 언제 어디서나 읽을 수 있다는 장점 덕분에 예상 밖의 인기를 끌었다. 그 후로 10년 뒤인 2017년에 출시된 킨들 오아시스는 IPX8 방수 등급을 갖추고 두께는 3.4mm로 얇아졌고, 무게는 10g 정도 가벼워졌다.
관련기사
- "모토로라, 올해 레이저 폴더블폰 출시 안 할 것"2021.06.15
- "PC도 접어야 산다더니..." 폴더블PC 앞날 '오리무중'2021.05.24
- 구글, 올해 폴더블 픽셀폰 선보일까2021.05.20
- "삼성 갤럭시Z플립3, 이렇게 생겼다"2021.06.30
2019년 기준으로 약 9천만 명 이상의 미국인이 전자책 리더기를 소유하고 있으며 이 중 킨들이 가장 널리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 자료에 따르면 글로벌 전자책 시장은 향후 2025년까지 3억 달러 규모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때문에 아마존이 폴더블 킨들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