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소재 데이터 협의회’ 출범…소재분야 디지털전환 가속

화학 등 소재 분야 핵심 디지털 데이터 171만건 확보

디지털경제입력 :2021/06/24 17:46

소재개발 디지털 전환 논의를 본격화할 ‘소재 데이터 협의회’가 출범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4일 서울 남대문로 대한상의에서 강경성 산업정책실장 주재로 소재 분야 산·학·연 전문가와 함께 ‘소재 데이터 협의회’를 출범하고 8대 선도 프로젝트별 추진 현황 점검과 향후 계획을 마련했다.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왼쪽 일곱 번째)과 연구기관, 산업계, 학계 관계자 및 전문가들이 '소재 데이터 협의회 출범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산업부는 데이터를 활용한 디지털 방식 소재 개발을 위해 지난 3월 ‘디지털 소재혁신 강화 실행계획’을 발표했다.

산업부는 소재개발 디지털 전환을 위해 화학·금속·세라믹·섬유 등 4대 분야에서 수소생산, 탄소중립, 미래모빌리티 관련 8대 선도프로젝트를 선정해 추진하고 있다. 8대 선도프로젝트는 ▲미래모빌리티용 경량복합재 ▲올레핀 생산용 촉매 ▲그린수소 생산용 촉매 ▲가스터빈 부품용 합금소재 ▲차세대 연료전지 전극소재 ▲미래차용 전자소재 ▲고내광성 친환경 내장재 ▲생분해성 섬유소재 등이다.

화학연구원·재료연구원·세라믹기술원·다이텍연구원 등 4대 연구기관은 소재정보은행 사업을 통해 보유한 160만건의 소재 데이터에 8대 프로젝트 관련 신규데이터 11만건을 확보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8대 프로젝트별로 데이터 표준화, 데이터 확보, AI 표준모델 개발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맨 오른쪽)이 24일 서울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소재 데이터 협의회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데이터표준화는 원료-조성-공정-물성의 소재개발 단계별로 KS규격, 문헌자료 등에 기반해 표준화 항목을 도출, 이를 기반으로 데이터 입력 표준템플릿을 구축 완료할 계획이다.

데이터 축적은 기존 소재정보은행 데이터를 표준템플릿 양식에 맞춰 재규격화하고 있다. 기존에 구축한 설비를 활용해 새로운 실험 데이터 10만건을 수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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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수집한 데이터를 활용해 소재의 물성 등을 예측할 수 있는 AI 시범모델을 개발했고 데이터 축적 과정에 따라 AI 모델 성능을 지속해서 개선해나갈 예정이다.

강경성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소부장 미래경쟁력 선도와 글로벌 소재 경쟁력 우위 확보를 위해 소재 분야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소재 분야 디지털 전환 성공 사례를 다른 분야로 확산·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내년에는 4건의 신규 프로젝트를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