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부발전이 영남권 소재 공공기관에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 비결을 공유했다. 기관 간 협업을 통한 상승효과로 상생협력 문화를 확산하겠다는 행보다.
남부발전은 23일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공동으로 부산 본사 강당에서 영남권 35개 공공기관을 초청해 '공공기관 동반성장 우수사례 공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우수사례 공유회는 상생협력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한 공공기관 동반성장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공공기관의 사례를 권역별로 공유하는 행사다.
남부발전은 지난해 동반성장 평가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된 '코로나 상황에서도 국내 중소기업 수출길을 열다'를 주제로 사례를 발표했다. 회사는 코로나19 여파로 판로를 확보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 공공조달시장 진입부터 수출까지 지원했다.
남부발전은 14개 공공기관과 '에너지 기술마켓'을 개통하고, 부산대와 함께 '중소기업 해외수출 전문가 양성과정'을 운영 중이다. 최고경영자(CEO) 주관 'KOSPO 이해관계자 토론회'를 열기도 했다.
올해는 ESG경영 실천과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CEO 직할 ESG혁신처를 신설, 그 안에 중소기업 상생협력 및 동반성장 사업을 총괄하는 상생협력부도 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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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남부발전 사장은 "중소기업과의 지속적 소통을 통해 기업의 요구와 애로사항을 적극 발굴하겠다"며 "앞으로도 유망 중소기업 집중 육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건강한 발전생태계 구축 등 지속가능한 상생협력에 앞장서겠다"고 했다.
한편, 남부발전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한 '2020 공공기관 동반성장 평가'에서 중소기업 상생협력에 선도적인 공로를 인정받아 4년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