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해철 행안부 장관 "공공 클라우드 전환 100% 달성"

4회 전자정부의 날 축사...2차 전자정부 기본계획 추진전략도 발표

컴퓨팅입력 :2021/06/23 15:36    수정: 2021/06/23 16:10

전해철 행안부 장관은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 4회 전자정부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2025년까지) 공공부문 클라우드 전환 100%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안부는 전자정부 중장기 발전방향'인 '제2차 전자정부 기본계획 목표 및 추진전략'도 함께 발표했다. 발전방향 요지는 오는 2025년까지 공공서비스 기획 단계부터 디지털 기반으로 설계하고 국민이 원하는 방식으로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이번 추진전략은 오는 2025년까지 실현할 2대 목표로 주요 공공서비스 디지털 전환율 80% 달성과 행정 및 공공기관 클라우드 전환율 100% 달성을 제시했다.

정부는 지난 2019년 10월 ‘디지털 정부혁신 추진계획’을 수립한 이후 코로나19 상황이 발생하자 지난해 6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디지털 정부혁신 발전계획’을, 이어 7월에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을 수립해 공공부문 디지털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공개한 ‘제2차 전자정부 기본계획’은 전자정부법에 따라 2016년부터 5년 단위로 수립하는 중장기 계획이다. 정부는 전자정부 우수성과 편리함을 국민에게 알리고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등 전자정부의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매년 6월 24일을 전자정부의 날로 지정, 2018년부터 기념식을 개최하고 있다.

전해철 행안부 장관이 축사를 하고 있다.

이번 중장기 발전 계획은 '디지털로 여는 좋은 세상'을 비전으로 오는 2025년까지 진행된다. 구체적 추진전략으로 ▲지능형 서비스 혁신 ▲데이터행정 강화 ▲디지털 기반 확충 3개 부문의 12개 과제를 설정해 추진한다.

지능형 서비스 혁신을 위해 국민이 원하는 곳에서 공공서비스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하며, 마이데이터와 전자증명서 활용을 확대한다. 특히, 올해 말 선보일 ‘모바일 운전면허증’으로 온오프라인에서 편리하게 신원증명이 가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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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데이터행정 강화를 위해 수요자 중심의 공공데이터를 확대 개방해 누구나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든다. 클라우드 기반 스마트 업무환경을 조성하고, 현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과학적 행정을 확산시킬 방침이다.

디지털 기반 확충을 위해서는 포용적 디지털 서비스 이용환경 강화로 디지털 소외계층을 지원하고, 디지털 서비스 개선을 위한 민관 협력을 강화한다. 이와 함께 디지털 선도국에 걸맞는 국제협력 강화와 제도혁신으로 ‘K형(한국형) 디지털 서비스’를 전 세계에 확산시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