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공식 클라우드 제공사로 AWS 선정

컴퓨팅입력 :2021/06/23 14:26

아마존웹서비스(AWS)는 페라리와 공식 클라우드, 머신러닝 및 인공지능 제공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양사는 이번 협력으로 로드카 부문, GT 대회, 페라리 챌린지, 스쿠데리아 페라리 포뮬러 1(F1) 팀 등 페라리 조직 전반에 걸쳐 혁신 속도를 가속화할 예정이다. 페라리는 AWS 유럽(밀라노) 리전을 비롯해 AWS의 깊고 폭넓은 서비스와 검증된 글로벌 인프라를 활용해 자사 자동차 디자인과 테스트를 간소화해 고객에게 가장 흥미로운 드라이빙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다. 페라리의 F1 레이싱 팀인 스쿠데리아 페라리는 AWS를 활용해 모바일 앱을 통한 디지털 팬 참여 플랫폼을 출시하고 전용 콘텐츠를 통해 전 세계 수억 명의 팬과 소통할 예정이다.

페라리는 AWS의 고급 분석, 머신러닝, 컴퓨팅, 스토리지 및 데이터베이스 기능을 활용해 도로 및 트랙에서 자동차 설계와 성능에 대한 통찰력을 신속하게 확보할 예정이다. 페라리는 효율적인 고성능 컴퓨팅(HPC)을 위해 특화된 다양한 인스턴스 유형을 갖춘 아마존 엘라스틱 컴퓨트 클라우드(EC2)를 활용해 다양한 주행 조건과 레이싱 시나리오로 자동차 성능을 테스트하는 복잡한 시뮬레이션을 실행하게 된다. 이를 위해 페라리는 이전 세대 x86 기반 인스턴스에 비해 최대 40% 향상된 가격 대비 성능을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AWS 그래비톤2 기반 인스턴스를 사용한다.

페라리가 AWS를 공식 클라우드 제공사로 선정했다.

페라리는 또한 사실상 무제한 규모의 AWS HPC 리소스를 활용해 수천 개의 시뮬레이션을 동시에 실행함으로써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시뮬레이션을 실행할 수 있기 전보다 훨씬 빠르게 통찰력을 얻을 수 있다. 결과적으로, 페라리 엔지니어들은 새로운 설계 및 전략으로 실험에 대한 민첩한 접근 방식을 추구할 수 있게 돼 혁신 속도를 가속하게 된다.

페라리는 신형 도로용 자동차의 시뮬레이션 단계에서 프로토타입 조립 단계로 넘어가면서 AWS 분석과 아마존 세이지메이커를 적용해 자사 부품과 자동차가 실제 운행 조건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 테스트하고 보다 심층적인 통찰력을 얻을 수 있다. 이 작업과 시뮬레이션을 지원하기 위해 페라리는 아마존 심플 스토리지 서비스(S3)로 데이터레이크를 구축하고 AWS 레이크 포메이션을 사용해 수백 페타바이트의 데이터를 빠르고 안전하게 수집, 카탈로그화 및 정제할 것이다.

페라리는 다양한 차량 속도에서 엔진 온도, 다양한 노면의 차량 진동 패턴, 차량의 노면 접지에 영향을 미치는 서스펜션 부하 등 자동차 성능과 운전자 핸들링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를 분석한다. AWS 서비스를 통해 자동차 성능에 대한 종합적인 시각을 확보한 페라리는 고객에게 더욱 스릴 넘치면서도 더욱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드라이빙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페라리는 또한 AWS를 활용해 현재 고객 및 잠재 고객이 자동차를 쉽게 제작, 구매 및 유지 보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페라리는 아마존 엘라스틱 쿠버네티스 서비스(EKS)와 아마존 다이나모DB를 이용해 페라리 카 컨피규레이터 같은 개선된 디지털 경험을 신속하게 만들고 배치하고 확장할 수 있게 된다. 소비자는 컨피규레이터를 사용해 자동차를 맞춤 제작한 후 고해상도 2D 및 3D 시각화를 사용하여 자동차에 몰입할 수 있다. AWS는 고객의 자동차 정보를 중앙 집중화 및 관리하는 페라리의 차량 정보 허브를 지원해 서비스 및 유지보수와 관련된 사전 예방적이고 개인화된 정보를 제공할 것이다.

스쿠데리아 페라리는 또한 AWS 컴퓨팅, 컨테이너, 미디어 서비스를 활용해 F1 레이싱 팬들에게 정보와 지식을 제공하고 즐거움을 줄 새로운 디지털 팬 참여 플랫폼을 모바일 앱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팬들은 프로필을 설정해 놓으면 경주일에 스쿠데리아 페라리 가라지와 호스피탈리티 스위트에 가상으로 접근하는 것과 같은 독점 콘텐츠를 받게 된다. 이에 더해 페라리는 AWS의 가상 및 증강 현실 기술을 활용해 팬들을 가라지로 초대해 드라이버와 팀원들과 소통하는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다. 페라리는 또한 수백만 명의 앱 사용자들 사이에 가상 팬 커뮤니티를 구축하고 경주일에 앱 기반 퀴즈를 제공하여 팬의 참여를 늘릴 예정이다.

AWS 영업 및 마케팅 총괄 부사장인 매트 가먼은 "AWS는 혁신을 통해 페라리와 같은 상징적인 글로벌 브랜드가 해당 분야를 선도하기 위해 필요한 광범위한 서비스, 통찰력, 민첩성을 제공하고 충성 고객 및 팬과 더욱더 가깝게 연결시켜준다”며 “페라리는 AWS를 통해 드라이빙과 레이싱을 한 단계 더 높이고 풍부한 개인화 및 새로운 디지털 경험을 통해 글로벌 팬들에게 새로운 흥분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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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티아 비노토 스쿠데리아 페라리 감독은 "페라리와 AWS는 모두 각자의 분야의 선두주자”라며 “페라리의 공식 클라우드 제공사로서 AWS는 페라리가 기술로 제품을 개선하고 전 세계 페라리 애호가들의 참여를 높이며 보다 흥미로운 드라이빙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데이터 중심 조직이 되도록 도울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그는 “페라리는 혁신에 대해 끊임없이 집중하는 점, 능력을 증명하는 탁월한 포트폴리오, 자동차 및 스포츠 업계의 파트너를 지원하는 검증된 경험 때문에 AWS를 선택했다”며 “페라리는 계속해서 레이싱과 혁신을 핵심으로 삼아왔으며, 이제는 AWS 머신러닝, 고급 분석 및 고성능 컴퓨팅을 전사적으로 적용해 보다 심층적인 통찰력과 더욱 강력한 자동차를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