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2025년까지 AI 융합인력 1만2750명 양성

제조 산업현장에 AI 기술 본격 적용…디지털 전환 박차

디지털경제입력 :2021/06/23 11:15    수정: 2021/06/23 11:49

산업통상자원부는 ‘인공지능(AI) 융합형 산업현장 기술인력 혁신역량강화’ 사업 지원분야 8개를 확정하고 2025년까지 총 1만2천750명을 양성한다고 23일 밝혔다.

산업부는 제조업 현장 인력을 대상으로 AI 융합 교육을 통해 혁신을 선도할 핵심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사업을 기획했다. 8개 사업 지원분야는 미래형 자동차, 디지털 헬스케어, 반도체, IoT 가전 등 미래 유망 신산업과 기계, 섬유, 디스플레이, 조선 등 재도약을 도모하는 주력산업으로 구분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전경

산업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올해 8개 산업분야 1천280명을 시작으로 한국판 뉴딜 정책 추진 일정에 따라 2025년까지 총 1만2천750명을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사업 성공을 위해서는 업종에 대한 전문 지식과 AI 관련 기술의 융합과 시너지 창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사업수행 기관은 해당 산업 분야 실태와 교육수요를 가장 잘 파악할 수 있는 업종별 협회·단체와 AI 교육에 전문성을 갖춘 민간 교육기관 등을 포함한 컨소시엄 형태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빅3 신산업인 미래차 분야는 현대차 교육센터인 엔지비와 협력해 AI 접목이 필요한 ▲자율주행 ▲커넥티드 ▲친환경 전동화 ▲차량 신뢰성 평가 ▲자동차 R&D 실증 등 5개 분야 중심으로 AI 융합인력을 양성해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기반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수주 1위 달성 등 재도약하고 있는 조선업은 거제대학교 산학협력단을 중심으로 현장 AI 융합 교육 수요가 많은 ▲스마트 용접기술 ▲용접 품질검사 ▲생산관리 등을 중심으로 교육을 지원해 산업 혁신과 경쟁력 강화를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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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와 KIAT는 올해 선정된 8개 분야를 중심으로 산업 가치사슬 고도화 등 다양한 혁신사례를 창출하고 성공사례를 확산해 지원분야와 대상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황수성 산업부 산업정책국장은 “세계 최고 기업들도 디지털 전환이라는 큰 흐름에 유연하게 대응하지 못하면 도태된다”며 “우리가 강점을 가진 제조 현장을 중심으로 AI 기술인력을 양성해 우리 산업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