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칠승 중기부 장관 "혁신 창업가, 정부가 뒤에서 지원 약속"

22일 스타트업 간담회, 포브스 아시아 글로벌 리더·CES 혁신상 수상 스타트업 참가

중기/스타트업입력 :2021/06/22 21:16

"혁신의 선두주자인 창업가를 위해 정부가 뒤에서 많은 지원을 하겠다."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2일 서울 강남구 팁스타운에서 열린 청년 스타트업 간담회에서 창업가 7명을 만나 격려하고, 스타트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해 적극 보완, 지원을 공언했다. 

청바지와 티셔츠 등 자유로운 차림으로 참석한 권 장관은 전 세계에 한국 스타트업의 우수성을 알린 청년 창업가들을 격려하고, 이들의 창업 배경과 애로사항을 들어 창업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권 장관은 “세계가 인정한 대한민국 청년 스타트업이 이 자리에 모였다”며 “청년 창업가의 혁신 아이디어를 듣고 공공부문에서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기부 스타트업 간담회 (출처=지디넷코리아)

특히 이날 간담회에는 2021 포브스 30세 이하 아시아 글로벌 리더로 선정된 3명(▲이채린 클라썸 대표 ▲강영훈 코드잇 대표 ▲박형수 디보션푸드 대표)과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1 혁신상 수상자 4명(▲정지원 알고케어 대표 ▲최용준 룰루랩 대표 ▲곽기욱 비햅틱스 대표 ▲변주영 럭스랩 대표) 등 총 7개 스타트업 대표가 참석했다.

중기부의 스타트업 지원 제도와 관련해 내고 싶은 의견이 있냐는 권 장관의 질문에 정지원 알고케어 대표는 지원 자격 조건의 유연성이 떨어지는 점을 지적했다. 정 대표는 “정부지원 사업은 많으나 지원 자격이 특정 조건으로 확정돼 있는 경우가 많아, 조금만 이를 벗어나도 신청할 수 없게 된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특히 그는 “지원 자격에서 업력을 따지는 경우 제시된 업력 기준에서 1개월이라도 초과되면 지원받을 수 없다. 심사 기준에 재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권 장관은 이에 “중기부에서도 많이 했던 고민이다. 공공부문에서도 민첩하게 지원 자격을 조정하는 등 대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중기부 스타트업 간담회 현장(출처=지디넷코리아)

곽기욱 비햅틱스 대표는 “우리나라 창업 아이템은 외국에 이미 있는 서비스를 가져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한 발 늦는다”며 “정부 지원 자체가 (해당 스타트업의 창업 아이템이) 외국에서 검증된 사례인지를 주로 보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또 곽 대표는 “이미 잘되고 있는 것만을 따라간다면 패스트팔로워밖에 될 수 없다. 해외에 없는 모델이라도 사업 지원을 해줘야 한다”고 역설했다.

권 장관도 “정부도 실험적 시도를 과감하게 늘려가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곽 대표의 지적에 공감했다.

변주영 럭스랩 대표는 “창업을 총 4번 실패했다. 계속되는 실패에 창업하다 신용불량자가 되면 어떡하나 고민한 적도 있지만 학교와 정부 지원센터의 도움으로 최대한의 지원을 받을 수 있었다”며 정부의 스타트업 제도에 고마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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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도 변 대표는 “22살이었던 창업 초기 이곳 저곳에서 사업 아이템이 좋다며 계약하자는 이야기가 많았다. 하지만 계약서 등 법률적 문제가 두려워 하지 못했다”며 “정부 차원에서 스타트업을 위한 법률적 지원이 있다면 좋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한편, 올해 1월 열린 CES 2021에서 우리나라 창업기업 21개사가 혁신상을 수상했고, 지난 4월에도 미국 포브스지가 선정한 ‘2021 아시아 30세 이하 리더’에도 한국 청년 창업가 15인이 선정됐다. 이들은 모두 중기부의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활용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