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에 탑재되는 평면 디스플레이 '리지드(Rigid)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수요가 지난 2분기에 전 분기 대비 10% 이상 감소했다.
반도체의 일종인 디스플레이구동칩(DDI) 수급이 불안정해서다. 하반기에도 OLED DDI 수급 불안정과 동남아시아·중국 시장의 수요 감소가 이어질 전망이다.
디스플레이 시장조사업체 스톤파트너스가 22일 발표한 '모바일 OLED 업체별 출하 동향'에 따르면, 2분기 리지드 OLED 패널 출하량은 1분기 6천820만장에서 6천130만장으로 줄었다.
플렉시블(Flexible) OLED 패널의 수요도 전 분기 대비 크게 감소했다. 2분기부터 애플 아이폰12 패널의 재고 조정이 시작됐고, 삼성전자 갤럭시S21 패널 출하가 3개월 이상 지연됐기 때문.
한편, 리지드 OLED 시장에선 삼성디스플레이의 독점이 이어지고 있다.
중국 BOE와 톈마(Tianma)가 리지드 OLED 패널 생산을 중단하면서, 삼성디스플레이와 중국 비전옥스(Visionox), 에버디스플레이(EDO) 등 3개 업체만이 리지드 OLED 패널을 생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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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2분기 점유율 89.9%를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비전옥스는 같은 기간 370만장의 리지으 OLED를 출하하면서 6.0%의 점유율을 기록했을 것으로 집계됐다. 3위 업체는 중국 에버디스플레이(EDO)로, 리지드 OLED 250만장을 공급해 점유율 4.1%를 기록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