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올 가을 ‘아이폰13’(가칭 또는 아이폰12s)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랜드포스가 올해 아이폰 생산량 및 아이폰13에 관한 전망 자료를 내놨다고 맥루머스 등 외신들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올해 아이폰 생산량 전년 대비 12.3% 증가
트랜드포스는 미국과 유럽에서 코로나19 팬데믹 사태가 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 2021년 아이폰 생산량이 전년 대비 약 12.3% 증가한 2억2300만 대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 올해 애플의 전체 연간 아이폰 생산량 중에 신형 아이폰인 ‘아이폰13’이 차지하는 비중이 거의 40%가량이 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올해 출시될 아이폰13 모델에 5G 모뎀 칩이 모두 탑재돼 있기 때문에, 전체 아이폰 생산량 중 5G 모델의 점유율도 2020년 39%에서 2021년 75%까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애플은 최근 아이폰12 미니의 판매 부진을 고려해 미니 모델을 제외한 아이폰12 모델의 판매를 촉진하는 데 주력하고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트렌드포스는 애플이 아이폰13 출시를 앞두고 아이폰12미니 모델의 생산을 중단했다고도 전했다.
아이폰13, 작아진 노치 빼고는 전작과 디자인 비슷해
보고서에 따르면 애플은 오는 9월 총 4개의 아이폰을 공개할 예정이다. 새로워진 아이폰13은 전작과 비교해 더 작은 노치를 지녔지만 다른 디자인은 유사할 것으로 전망됐다.
아이폰13에는 TSMC의 5nm 공정을 기반으로 생산된 차세대 A15 칩이 내장되며, 4개 아이폰 모두 OLED 디스플레이를 갖추고 2개의 프로 모델에는 120Hz 화면 재생률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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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3은 전작인 아이폰12와 동일한 스토리지 옵션을 갖출 것으로 트랜드포스는 전망했다. 작년에 출시된 아이폰12 미니와 아이폰12의 경우 64/128/256GB의 저장용량, 아이폰12프로 모델에는 최대 512GB 옵션이 제공됐다.
아이폰13 4개 모델의 후면 카메라에는 현재 아이폰12프로맥스에만 지원되는 센서 시프트 손떨림 보정 기능이, 아이폰13 프로 모델의 울트라 광각 렌즈에는 자동 초점 기능이 탑재될 예정이다. 또, 라이더 스캐너는 아이폰13 프로에만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