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완성차 기업인 포르쉐가 자국 배터리 업체와 합작해 2024년부터 전기차배터리 양산에 들어간다. 합작 공장도 독일 내에 들어선다.
연간 100메가와트(MW) 규모, 전기차 1천대 분량의 배터리 생산능력을 갖춰 경주용 자동차 등 특수 모델에 탑재하는 배터리를 양산할 계획이다.
포르쉐는 독일 리튬이온배터리 제조사인 커스텀셀스와 합작법인을 설립해 2024년부터 소규모로 배터리 생산을 시작한다고 2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공장은 독일 슈투트가르트 지역에 설립된다. 합작법인 지분은 포르쉐가 83.75%를, 커스텀셀스가 16.25%를 보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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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가 속한 폭스바겐 그룹은 지난 3월 '파워데이'를 통해 전기차의 핵심 부품인 배터리를 내재화하겠다고 선언했다. 폭스바겐은 오는 2023년부터 통합형 셀(Unified Cell)이라고 불리는 각형 전기차배터리를 적용, 2030년까지 이 배터리 비중을 80%로 높인다는 목표다.
올리버 블룸 포르쉐 최고경영자(CEO)도 지난 4월 "포르쉐가 고성능 내연기관을 개발한 것처럼 고성능 배터리의 선두에 서겠다"며 자체 생산 계획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