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역난방공사는 전남 나주 SRF 열병합발전소 종합평가와 시설점검 방안 등 향후 운영 계획을 21일 발표했다.
한난은 "24일간 발전소 연속 가동 운영실적을 분석한 결과, 발전소의 대기배출물질이 주요 국가와 국내 대기배출물질 허용기준은 물론 강화된 자체기준보다 현저하게 적게 배출됐다"고 했다.
국가별 대기배출물질 허용기준과 비교한 결과 이 발전소로부터 배출된 대기 중 질소산화물은 25ppm으로 미국(96.4ppm), 일본(135ppm), 독일(87.3ppm), 국내 기준(50ppm)보다 낮았다.
황산화물도 10ppm으로 미국(19.3ppm), 일본(27ppm), 독일(15.8ppm), 국내 기준(20ppm)보다 낮게 나왔다. 다만 염화수소는 10ppm으로, 독일(5.5ppm)보다는 높고 국내 기준(10ppm)과는 같은 수준이었다.
한난은 "도심지 인근에 위치한 국내 타 SRF 발전소, 나주시 소재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와 비교해도 월등히 낮은 수준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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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러한 결과는 이 발전소 운영에 따른 환경적 영향이 없다는 점과 발전소 대기배출물질의 법적·자체 기준을 철저히 준수한 당사의 노력이 현저히 낮은 대기배출물질 수치라는 결과로서 입증된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나주 열병합발전소는 광주전남혁신도시에 전기와 열원 공급을 위해 한난이 2천700억원을 투입해 지난 2017년 완공됐다. 완공된 지 3년 만에 최근 가동에 들어갔지만, 유해성 주장 등 반대 목소리가 거세지면서 나주시와 한난 간의 공방이 거세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