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PC 게임 '로스트아크'가 여름 대규모 업데이트로 다시 한 번 재도약에 나선다.
매년 꾸준한 업데이트로 이용자들의 기대에 부응해온 로스트아크가 여름 시즌 게임팬들의 좋은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21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스마일게이트알피지는 PC 게임 로스트아크의 여름 대규모 업데이트 '아스탤지어'를 앞두고 로드맵을 공개했다.
이번 업데이트 로드맵은 지난 19일 개최됐던 '로아온미니' 온라인 행사를 통해 소개했으며, 행사에서 다음 달부터 오는 9월까지 순차적으로 새로운 군단장 레이드와 클래스, 토벌 맵 등을 선보인다는 계획을 밝혔다.
아스탤지어 업데이트의 주요 특징을 보면 4번째 군단장 레이드 '몽환의 아스탤지어', 신규 장비 슬롯 팔찌와 고대 장비, 최강의 성능을 가진 에스더 무기, 신규 가디언 토벌 2종과 가디언 토벌 2종, 마법사 신규 클래스 소서리스 등 추가다.
먼저 몽환의 아스탤지어는 6개의 관문으로 구성된 최대 규모의 레이드로 요약된다. 관문 저장 방식을 최초 도입해 완료한 관문 단계 이후 다음 단계를 도전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신규 장비 추가와 아이템 레벨 확장, 다양한 난이도(노말, 하드, 데자뷰) 등을 지원한다. 데자뷰 난이도로 도전하면 상대적으로 쉬운 난이도에서 레이드를 경험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여기에 군단장 레이드 2종의 헬 난이도를 오픈한다. '욕망 군단장 비아키스'와 '광기 군단장 쿠크세이튼'이 대상이다.
특히 신규 장비 외에도 '에스더의 무기'를 추가해 이용자들의 수집 욕구를 자극한다. 아브렐슈드 하드 난이도에서 얻을 수 있는 해당 무기는 최강의 성능을 가진 성장형 무기로, 성장에 따라 외형도 진화한다.
신규 가디언 토벌은 아브렐슈드 노말에 맞춘 '칼엘리고스'와 아브렐슈드 하드 수준의 '하누마탄' 2종이 있으며, 경공을 통한 쾌적한 이동이 가능한 신규 토벌 맵 '어그러진 안개의 숲'도 선보인다.
신규 클래스도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광역 공격에 특화된 마법사 직업군 '소서리스'다. 해당 클래스는 각종 속성을 다루며 오는 8월 11일 추가된다.
기존 콘텐츠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신규 및 복귀 이용자들이 게임 스토리를 빠르게 즐길 수 있는 '모험가의 길' 개선, 초중반 1~2티어 장비와 아이템 레벨 1302~1370 개편, 그룹 채팅 시스템 도입 및 친구 시스템 개편 등이 대표적이다.
신규 콘텐츠 추가와 시스템 개편 외에도 이용자들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기 위해 고객 센터 응대 인원을 2배 확충하고, 이슈 발생 시 조사 및 일괄 복구를 위한 툴도 강화한다.
스마일게이트알피지는 그동안 로스트아크를 즐기는 이용자들을 위한 다양한 소통 활동과 신규 콘텐츠 등을 추가해 박수를 받았던 게임사 중 하나다.
앞서 로스트아크의 상반기 베른 남부 업데이트 이후 4주 이상 접속을 유지한 신규 이용자 수가 시즌2 업데이트 대비 35%, 복귀 모험가 수가 82% 증가하는 등 지난 2018년 11월 출시작임에도 인기를 과시하고 있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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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문에 이번 여름 업데이트 역시 스마일게이트 측의 노력이 이용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것이란 기대도 큰 상황이다. 신규 및 복귀 이용자 증가를 통한 인기 반등 성공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로스트아크는 스마일게이트의 자체 개발작으로 출시 약 2년반이 훌쩍 넘도록 꾸준한 업데이트와 이벤트로 이용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몇 안 되는 토종 PC 게임"이라며 "이번 여름 업데이트도 상반기 업데이트처럼 이용자들의 기대에 부응해 다시 인기 반등에 성공할 것으로 보여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