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200억 투입해 AI공장 구축 지원

100곳 내외 선정 기업당 최대 4억원 제공...고도화1,2로 나눠 시행

중기/스타트업입력 :2021/06/18 15:11    수정: 2021/06/19 13:11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18일부터 국내 중소·중견 제조기업의 인공지능 스마트 공장화를 지원하는 ’인공지능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의 접수를 받는다고 밝혔다. 

이 사업 투입하는 올해 예산은 200억원이다. 100개사 내외를 선정해 지원한다. 사업 기간은 최대 1년이다. 총 사업비의 50%이내에서 최대 4억원까지 지원한다. 

유형은 두 가지로 고도화1(최대 9개월, 2억원)과 고도화2(최대 12개월, 4억원)로 나눠 시행한다. 민간 부담금이 있다. 두 유형 모두 50% 이상이다. 고도화1은 설비데이터 자동집계 및 실시간 의사 결정에 인공지능 분석 기술을 적용한다. 고도화2는 실시간 공장 및 설비 제어를 위해 인공지능 스마트공장 기술을 적용한다.

고도화1,2 모두 중기부가 만든 인공지능 중소벤처 제조플랫폼(KAMP, Korea AI Manufacturing Platform)과 연계가 필수다. '캠프(KAMP)'는 인공지능 기반 제조 데이터 저장 및 분석 인프라다. 인공지능 개발 및 활용 도구, 인공지능 데이터셋과 표준모델, 상품화된 인공지능 제조 서비스(솔루션), 전문가 컨설팅과 교육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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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캠프' 서비스 착수 이후 업계가 주목할 만한 다수 우수사례를 창출했다고 중기부는 설명했다. 예컨대, 주식회사 켐프는 금속 도금 공정에 인공지능을 도입해 최적 조건을 산출, 불량률을 기존 32%에서 4.9%로 줄였다. 또 인터로조는 인공지능으로 콘택트렌즈 가공공정을 최적화, 도수 적중률을 기존 70%에서 95%로 높였고, 조선내화는 내화물 품질검사에 인공지능을 도입해 불량 판정 신뢰도를 90%에서 96%로 높였다.

중기부는 이 사업을 통해 검증한 우수 인공지능 솔루션을 향후 KAMP의 솔루션 스토어(7월말 오픈 예정)에 올릴 계획이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스마트공장 사업관리시스템(www.smart-factory.kr)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