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사진촬영 한번과 코딩 10줄로 AR 콘텐츠 만든다

화웨이 AR 엔진·에어포토 기술 소개

방송/통신입력 :2021/06/18 10:05

화웨이가 증강현실(AR) 기술의 적용 사례에 대해 발표하는 ‘베터 월드 서밋 2021’에서 한 번의 사진 촬영과 코딩 10줄만으로 손쉽게 AR 콘텐츠를 만드는 자사 기술에 대해 소개했다.

베터 월드 서밋은 17일 오후 5시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밥 차이 화웨이 캐리어 비즈니스 부문 마케팅최고책임자(CMO)는 자사 기술 및 적용 사례에 대해 소개했다. AR 앱을 간편하게 만들 수 있는 ‘화웨이 AR 엔진’과 사진 촬영 한 번만으로 3D 모델을 만들 수 있는 ‘에어포토’ 기능 등이다.

밥 차이 CMO는 “개발자는 10줄 정도 되는 코딩으로 AR 효과를 낼 수 있으며, 이는 기존 앱보다도 효과가 뛰어나다”고 말했다. 화웨이는 온라인 발표 슬라이드를 통해 해당 앱을 이용해볼 수 있는 QR코드를 제공했다.

밥 차이 화웨이 캐리어 비즈니스 부문 마케팅최고책임자(CMO)가 연설하고 있다.

이어 “이전엔 사진을 한 장씩 찍어 AR 컴퓨터에 기존 2D를 3D로 바꾸는 방식이라 시간이 오래 걸렸다”며 “화웨이 에어포토는 사진 한 번 찍기만 하면 돼 간편해졌다”고 덧붙였다.

또한 밥 차이 CMO는 “여행, 게임, 교육 등에서 AR 기술이 광범위하게 적용될 수 있다”며 “특히 코로나19 상황에서 현장 엔지니어들이 5G 기지국을 설치할 때 활용 사례가 있는데, AR 콘텐츠를 보고 어느 포트에 선을 꽂아야 할지 볼 수 있어 효율성을 높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AR 시장 동향에 대해 황허 선전TV 방송국 PD는 “지금 AR 콘텐츠로 4K에 만족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향후엔 8K도 가능하다”며 “8K를 쓰면 의료 상황에서 의사가 긴급 환자들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볼 수도 있고, 해발 5000km가 넘는 히말라야 라이브를 하더라도 매끄럽게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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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허 선전TV 방송국 PD가 8K AR 콘텐츠의 수요 전망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AR 산업 발전 과정에 대해 소개한 후지에 선전AR협회 이사는 “2010년에 AR 산업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기 시작했다가, 2016~2017년엔 맹목적인 투자가 발생하며 침체기가 왔다”며 “이후 2018~2021년은 우리가 정식 발전기라 말하며 이때 소비자들도 열광했다”고 밝혔다.

허청젠 선전시 커뮤니케이션 국장은 "선전시는 5G SA의 완전한 커버리지를 시현한 세계 최초의 도시다"며 "AR로 대표되는 ICT서비스는 산업 생산성, 전자상거래, 부동산, 문화, 스포츠, 관광, 의료 및 교육 등 광범위한 산업에 적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AR애플리케이션은 디지털 전환을 위한 핵심으로 자리 잡았으며 생산 방법과 우리의 생활 방식을 향후에도 크게 변화시킬 것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