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원아시아네트워크 부산에 데이터센터 건립

17일 부산서 투자협약식...내년 1분기 착공 2024년부터 운영

컴퓨팅입력 :2021/06/18 06:18

홍콩 데이터센터 전문기업 원아시아 네트워크(대표 찰스 리)가 부산에 글로벌 데이터센터를 설립한다.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17일 오전 시청 26층 회의실에서 원아시아 네트워크(대표 찰스 리)와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 체결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최성민 원아시아 한국대표, 하승철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 박준우 부산도시공사 사장 직무대행, 이인숙 부산정보산업진흥원장 등이 참석했다. 찰스 리 원아시아 대표는 홍콩 본사에서 영상으로 체결식에 참석했다.

협약(MOU) 체결로 원아시아 네트워크는 부산 미음산단 내 2만5000여㎡ 면적에 하이퍼 스케일 데이터센터 및 교육센터를 건립해 운영한다. 이를 위해 5년간 6억달러(한화 6600억원)를 투자하고 지역 상생을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왼쪽 두번째)과 최성민 원아시아네트워크 한국 대표(왼쪽 세번째) 등이 협약을 맺고 있다..

올 하반기까지 건축 설계를 마무리 하고 내년 1분기 착공할 예정이다. 운영은 2024년부터로 계획하고 있다. 부산 투자를 결정한 원아시아 네트워크는 2009년 설립됐다. 데이터센터를 위한 인프라 와 클라우드 솔루션을 공급하는 기업이다. 현재 홍콩, 싱가포르, 상해 등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일본, 태국 등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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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데이터센터 사업 규모 및 준공시점에 맞춰 안정적인 전력공급 관련 협의 등 행정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데이터센터 유치에 따른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생산유발효과 8493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3815 억원 ▲ 직간접 고용 등 일자리 창출효과 9254명 등을 예상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와 교육센터가 함께 유치된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산학협력을 통해 센터 완공 시점에는 우리 지역의 우수한 인재가 양성될 수 있도록 시에서도 적극적으로 노력하겠으며, 글로벌 데이터센터 추가유치를 위해 데이터센터 운영 친화적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