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오는 8월 50대 미만 연령층에 대한 코로나19 예방접종 백신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16일 오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3분기 접종계획을 묻는 의원 질의에 정 청장은 “50대는 우선 접종을 할 것”이라며 “나머지 연령은 8월부터 접종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0대인 본인은 8월에 접종을 받을 수 있느냐”고 재차 묻자, 정 청장은 “그럴 것으로 예상된다”고 대답했다.
또 1·2차 접종에서 서로 다른 백신을 이른바 ‘교차 접종’하는 것과 관련, 정 청장은 “동일 접종이 원칙이지만 교차 접종이 변이 바이러스 대응 등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도 발표된 바 있다”며 접종 방식에 대한 검토를 하겠다고 밝혔다.
3분기 접종계획에 필요한 백신 수량 확보와 관련,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83만5천 회분 등의 국내 도입이 지연되리란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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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달 말 도입이 불투명할 수 있다”면서도 “3분기 접종 계획에 차질이 없도록 추가 백신이 충분히 확보돼 있다”고 전했다.
한편, 정부가 국내 기업이 개발한 백신에 대해 선구매 의사를 밝힌 것과 관련해 권 장관은 “하반기 2~3개 기업이 임상시험 제3상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선구매에 소요되는) 재원 확보는 재정당국과 논의하되, 선구매는 임상 3상 돌입을 보고 검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