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포럼, 기술선도기업 100곳 선정...마키나락스 등 한국기업 3곳도 뽑혀

마키나락스·두브레인·스탠다드에너지 기술력 인정 받아

중기/스타트업입력 :2021/06/15 17:09    수정: 2021/06/16 09:56

우리나라의 마키나락스, 두브레인, 스탠다드에너지가 세계경제포럼이 선정하는 세계 기술선도 100대 기업에 선정됐다.

15일 세계경제포럼은 혁신적 기술과 비지니스 모델을 통해 사회적으로 큰 영향을 미칠 잠재력이 높은 기술선도 기업으로 '2021년 스타트업 100개 기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마키나락스 등 우리나라 기업 3곳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 기술선도기업은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혁신적 기술을 기반으로 금융서비스,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선정된 기업들은 기후 변화 및 노령화 등 인류가 직면한 다양한 현안 해결에 앞장선 곳들이다.

세계경제포럼의 기술선도기업팀을 이끌고 있는 윤세문 팀장은 “올해 선정된 업체들의 경우 향후 다양한 업계의 변화를 선도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업체로 이뤄져 있다. 나아가 본인들이 속해 있는 업계 뿐 아니라 다양한 글로벌 현안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업체들이라 생각 된다”며 “특히 금년에는 한국에서 처음으로 3개의 업체가 선정됐다. 선정된 100개 업체가 향후 2년 동간 세계경제포럼이 추진하는 여러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통해 세계경제포럼의 미션인 세상을 더욱 나은 곳으로 만드는 데 크게 일조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트로피 자료사진(제공=픽사베이)

올해 선정된 기술선도기업들을 보면 기술적 우수성 뿐 아니라, 다양성도 갖추고 있다. 총 26개 국가에서 선정이 됐는데, 전체 중 여성 대표(CEO)의 비율이 30%를 넘는다. 특히 UAE, 엘살바도르, 에티오피아, 짐바브웨 등은 프로그램의 21년 역사상 처음으로 기술선도기업을 배출했고, 한국 업체는 마키나락스, 두브레인 및 스탠다드 에너지가 선정 됐다.

마키나락스는 산업용 AI 솔루션 개발 기업으로 반도체, 에너지, 자동차, 화학 등의 분야에서 AI 솔루션과 MLOps(Machine Learning Operation Platform)  플랫폼을 통해 산업 환경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두브레인은 모바일 앱을 통해 영유아의 발달 수준을 30분 내로 진단하고 발달장애 아동을 대상으로 치료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디지털 치료재를 개발하고 있다. 스탠다드 에너지는 수급이 용이하고 발화 위험이 없는 바나듐을 주요 소재로 한 배터리를 개발을 통해 세계 ESS 시장의 표준에 앞장 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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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선도기업은 과거 21년여 간 수많은 영향력 있는 업체들의 등용문으로 일컬어졌다. 2002년 구글을 포함 트위터, 애어비앤비, 킥스타터, 모질라, 팰렌티어, 스포티파이, 트랜스퍼와즈 등 다양한 업체들이 기술선도기업을 거쳐 갔다.

2021년도 선정 기업들을 향후 2년간 세계경제포럼의 다양한 이벤트, 워크샵 및 플랫폼의 여러 활동들에 참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