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데이터센터, 엣지부터 배송망까지 한눈에 관리해야"

슈나이더 일렉트릭 '이노베이션 데이-미래의 데이터센터' 컨퍼런스 개최

컴퓨팅입력 :2021/06/15 19:20

“실질적으로 지속가능한 친환경 데이터센터 운영을 위해선 엣지 환경, 에너지공급망 등 모든 과정에서 탄소 배출을 줄여나가야 한다”

김경록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 대표는 1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개최한 ‘이노베이션 데이-미래의 데이터센터’컨퍼런스에서 위와 같이 발표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데이터센터 내 직접 배출 및 간접 배출, 공급망 등 3가지 영역으로 나눠 탄소 저감에 나선다.

김경록 슈나이더 일렉트릭 대표(이미지=슈나이더 일렉트릭)

직접 배출은 데이터센터 통합관제시시스템은 데이터 센터 작동 중 발생하는 열기와 탄소를 줄이기 위한 인프라 및 에너지 모니터링 소프트웨어를 적용한다.

에코스트럭쳐 빌딩 오페이션은 기계 및 전략 시스템에 대한 통합 모니터링과 제어를 위한 시성관리 솔루션이다. 건설, 제조 등 여러 현장에 대한 실내 온도와 상대 습도 등의 정보를 바탕으로 현장의 에너지 소비 비용을 확인할 수 있다.

에코스트럭처 파워 모니터링 엑스퍼트는 전력품질 및 에너지 통합 모니터링 모듈이다. 모니터링 대시 보드에서 배전과 데이터센터에서 사용하는 에너지를 추적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밖에도 에코스트럭쳐 파워 오퍼레이션, IT익스퍼트, IT 어드바이저 등 모듈화된 친환경 서비스를 선보인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보조 전력장비인 UPS 등 간접 업무를 통해 발생하는 탄소를 줄이기 위한 솔루션도 마련했다.

갤럭시VL은 확장 가능한 모듈식 아키텍쳐로 99% 효율성과 운영비용을 최적화한 그린프리미엄 제품이다. 리튬이온 배터리를 사용해 납축전지 배터리보다 70%공간을 절약하며 총소유비용(TCO)도 약 50% 절감한다.

김경록 슈나이더 일렉트릭 대표

엣지 컴퓨팅 환경의 데이터 처리량을 실시간으로 관리하고 최적화해 전력소모와 탄소배출을 줄이는 엣지 컴퓨팅 데이터 솔루션도 선보인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에너지 공급망 분야에서도 탄소 절감과 지속 가능사업에 집중한다. 전력 등 데이터센터에 사용하는 에너지원도 신재생 에너지 등을 중점적으로 사용한다는 것이다.

김경록 대표는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경우 모든 과정에 포함되는 공급망이 탄소배출의 99%를 차지한다”며 “공급 업체 선택 시 원자재나 수명 주기 평가, 규정 준수상태 등 친환경, 사회적 책임을 갖춘 기업과 함께해 탄소 배출을 줄이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정말로 탄소배출을 줄이고 지속 가능한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운영하기 위해선 실제 부분별 배출 비중을 파악하고 중요도 순으로 우선순위를 둬서 대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클라우드,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으로 대표되는 4차 산업혁명으로 데이터 사용량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방대한 데이터를 24시간 관리하는 데이터센터 산업도 규모가 확대되며, 관리비용 및 전력 소모량도 증가하고 있다.

그린피스는 2020년 세계 데이터센터 전력 사용량을 연간 1조 9천730억kWh로 추산했다. 우리나라 1년 전기 사용량의 4배에 달한다.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소비량은 매년 4배씩 급증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를 유지한다면 2025년 전 세계 전력의 15%, 탄소 배출량의 3.2%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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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애플, 구글 등 데이터센터 등 선두 IT 기업은 이미 IT 인프라의 탄소배출 심각성을 인지했다. 탄소 배출 0를 목표로 그린데이터 센터를 도입하는 등 서비스와 인프라를 자연친화적으로 전환하고 있다.

김경록 대표는 “데이터센터에 그린 솔루션을 도입하는 것이 비용적으로 부담일 수 있지만 근본적으로 프로세스를 최적화해 전력 등 소모 비용을 최소화하는 만큼 장기적으로 보면 오히려 비용면에서 유리하다”며 “특히 친환경이 강조되고 지속가능 사업이 중요해질수록 에너지 사용 비용은 커질 수 밖에 없으므로 기업의 경쟁력이 되고 기업의 미래를 좌우한다고 믿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