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에 상장한 중국 신흥 전기차 3인방 기업으로 꼽히는 니오, 리오토, 샤오펑의 1분기 매출 합계가 테슬라 매출의 5분의 1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언론 지웨이왕에 따르면 이들 3사의 1분기 매출 합계는 145억1300만 위안(약 2조 5327억 원)으로, 테슬라 1분기 매출의 21.86%에 그쳤다.
하지만 매출 성장세는 거센 것으로 나타났다.
세 기업 중 가장 매출액이 큰 니오는 1분기 79억8230만 위안(약 1조 3930억 원)의 매출을 거뒀으며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81.8% 늘어난 것이다. 다만 순손실은 4억51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보다 73.3% 줄었다.
리오토는 1분기 35억8000만 위안(약 6247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19.8% 늘어난 것이다. 순손실은 3억6000만 위안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순손실 보다 366.9% 늘었다. 1분기 리샹ONE 모델을 1만2579대 인도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34.4% 늘어난 것이다.
샤오펑의 1분기 매출은 29억5100만 위안(약 515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616.1% 늘었다. 순손실은 7억8660만 위안으로 전년 대비 21.05% 늘었다. 1만3340대를 인도했으며 판매액이 28억1000만 위안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655.2%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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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의 1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74% 늘어난 103억 달러(약 11조 5102억 원)였다. 순익은 4억64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82% 증가했다.
매체에 따르면 1분기 니오, 리오토, 샤오펑의 연구개발비는 각각 6억8700만 위안(약 1199억 원), 5억1500만 위안(약 899억 원), 5억3500만 위안(약 933억 원)으로 전체 매출의 8.61%, 14.41%, 18.13% 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