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P 배터리, 中 주류 부상…테슬라 모델Y도 탑재

5월 전기차 배터리 생산량의 64% 차지

카테크입력 :2021/06/14 09:41    수정: 2021/06/14 09:45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 생산되는 테슬라의 모델Y가 택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가 전기차 시장의 주류로 자리잡고 있다.

중국 자동차동력배터리산업혁신연맹에 따르면 지난 5월 중국 전기차 배터리 생산량은 총 13.8GWh 가운데 LFP(LiFePO4) 배터리 생산량 비중이 63.6%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달 3원소 배터리가 36.2%를 차지한 것 에 비하면 두배 가까이 생산된 것이다.

두 방식의 배터리 시장 점유율이 99.8%란 점을 고려했을 때, 중국 전기차 배터리 생산에서 LFP 배터리가 시장의 맹주가 된 셈이다. 

5월 중국 전기차 배터리 생산량이 4월 12.92GWh에서 6.7% 늘어난 가운데, LFP 배터리의 성장세가 이를 뒷받침하는 형세다. 

테슬라의 모델Y (사진=테슬라)

여기에 테슬라가 상하이 공장에서 생산하는 모델Y에  LFP 배터리를 탑재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중국 LFP 배터리 시장의 고속 성장세를 부채질하고 있다. 중국 언론 이처에 따르면 테슬라는 모델Y를 오는 7월 출시하면서 CATL의 LFP 배터리를 탑재해 가격을 다소 낮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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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테슬라는 모델3의 배터리를 3원소 배터리에서 LFP 배터리로 전환하고 가격을 다소 낮췄다.

왕촨푸 비야디(BYD) 회장은 지난 13일 '2021 중국자동차충칭포럼'에 참석해 "5월 LFP 배터리 월 생산량이 처음으로 3원소 배터리를 넘어섰을뿐 아니라 63.6%라는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이라며 "비야디가 기술적으로 LFP 배터리 생산의 가파른 증가를 지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